신구 기술의 적절한 조화, 벤츠 G350 블루텍
상태바
신구 기술의 적절한 조화, 벤츠 G350 블루텍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1.2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츠 G클래스는 올해로 33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중요한 또 다른 변화를 앞두고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우선 대시보드가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그리고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센터콘솔은 완전히 새것이다. 벤츠의 커맨드(Comand) 컨트롤러는 7인치 태블릿스타일의 스크린 속에 녹아들어있다.

차의 나머지 부분은 인상적일만큼 오래된 것을 간직하고 있다. 외부 패널은 강판을 두드려서 만든 것처럼 보이고 문은 걸쇠를 이용해서 열린다. 심지어 문에 달린 손잡이를 잡으면 ‘딸칵’하는 인상적인 소리가 난다.

난 당신이 얼른 운전석에 올라 타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넓은 앞 유리창과 거의 직각으로 세워진 A 필러를 보고 놀라길 바란다.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좌석들은 웬만큼 키가 큰 사람들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헤드룸 역시 어마어마한 공간감을 준다. 시인성 역시 뛰어나고 뒷좌석은 우아함마저 흐른다. 트렁크역시 매우 넓다.

최신의 파워트레인은 이 차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역설한다. 다소 허세 가득한 외모와 무게를 가졌지만, G 왜건은 엄청난 속도로 돌변한다. 주행느낌역시 탁월하고 보디 컨트롤은 놀랄 만큼 경쟁력 있다.

가장 큰 ‘이건 좀 아닌 듯’한건 예전의 볼 스티어링 세팅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G350은 직선 주행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큰 타이어는 몇몇 도로에서 캠퍼 변경을 요할 때도 있다.

G 클래스의 그 어떤 매력은 눈을 뗄 수 없다는 것과 만족스러움(특히 하드코어 오프로드 능력)이다. 부족한 점은 다소 밋밋한 스티어링과 선을 따라 직선으로 주행하기 어렵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충분히 주목할 만한 드라이빙 경험을 할 것이다.

힐튼 홀로웨이(HILTON HOLLOWA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