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기본형에게 쏟아진 미적지근한 평가에 대한 대답으로, 신형 벨로스터 터보는 좀 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현대의 신형 1.6 엔진을 얹은 덕에 최고출력은 33%, 최대토크는 59% 상승했다. 0→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8.4초데 달한다고 현대 측은 주장한다. 이번에 얹어진 엔진은 1500~4500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낮은 영역에서의 엔진은 꽤나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커다란 트윈 테일파이프로부터 거칠고 남성스러운 퍼포먼스를 약속받을 수 있다.
스티어링의 반응 역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터보는 기본형에서 덤으로 얻어진 기분이다. 비록 차선을 변경할 때 약간의 가벼움과 섬세함의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이는 현대가 가진 날렵함으로 커버한다. 가장 큰 소득은 서스펜션의 개선이라고 본다. 프론트와 리어 댐핑은 확실히 개선됐고, 주행 시 노면의 상태를 잘 파악한다.
현대는 벨로스터가 선입견(사람들이 결점이라 말하는)을 없애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개선이 말해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1 도어와 독특한 디자인이 가진 장점은 조만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람들이 더 작고 귀여운 쿠페를 찾기 전이 돼야겠지만.
글 : 스투아트 미르네(STUART M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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