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 갈수록 향상되는 패밀리 스테이션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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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씨드, 갈수록 향상되는 패밀리 스테이션 왜건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0.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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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아에서 가장 최근에 추가된 라인업은 바로 이 모델이다. 이제 스테이션 왜건보다는 스포츠 왜건이라 불리는 게 더 어울릴 듯한 2세대 씨드 왜건. 외관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i30 투어러의 그것과 닮았다. 하지만 영국기아는 대량판매와 개인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90마력 1.4L 또는 128마력 1.6L 디젤 엔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4.5개의 트림이 있다. 1,2,3,4 그리고 4 테크 트림. 메탈릭 페인트를 제외하고 특별한 옵션은 없다. 대신 각각의 트림에 맞게 패키지로 묶여 있다. 당신은 그저 단순히 취향에 맞는 씨드를 고르고 돈을 내면 된다.

엔트리에 해당하는 1.4L 디젤 모델은 한 트림만 선택 가능하다. 에어컨, 블루투스와 여섯 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우리는 영국에서 주 모델이 될 1.6 CRDi 3을 몰아봤다. 럭셔리 프라이버시 글라스를 달고 있으며, 앞좌석 요추 지지대, 듀얼 존 에어컨과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이 들어있다. 모든 모델에 6단 수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6단 자동변속기는 오직 2개의 트림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기아의 매끄러운 트림 레벨별 패키징과 옵션은 2세대 시드 왜건에도 그 영향을 미쳤다. 절제된 미를 추구하는 유럽의 스타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이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차는 자신의 정체성을 마치 스포츠 왜건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엄청나게 넓은 528L의 트렁크는 60:40으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덕분에 1,642L까지 늘어난다. 다른 라이벌들과는 게임조차 되지 않는다. 비교가 가능한 차는 현대의 i30 투어러뿐이다.

그렇다. 대부분 맘에 드는 것들 투성이다. 정말 마음을 먹고 찾지 않는 한 특별한 단점을 찾기가 힘들다. 몇 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바로 섀시의 우수함과 인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범퍼, 그리고 스티어링이 멋지게 무게배분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테스트한 차도 주행과 롤링이 전체적으로 잘 정비되어, 슬로바키아에 있는 질니아 공장 주변의 도로에서 클래식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씨드에 얹어져 있는 1.6L 디젤엔진은 존경스러울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연비도 적절한 편이다. 현대 측에서 주장하는 연비는 22.7km/L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km이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잘 정비되어 있지만 1,800rpm 이하에서의 토크는 기대치보다 좀 낮았다. 그래도 최근에 테스트해본 i30 투어러보다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낮은 영역에서 부족한 토크를 제외하면, 멋진 스타일링과 함께 적절한 스펙,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당히 많은 매력을 뿜어낸다. 기아가 제공하는 7년 보증기간은 말할 것도 없다. 만일 당신이 C 세그먼트 왜건 중에서 차를 고르고 있다면 이 한국 차(하지만 매우 유럽의 느낌이 나는)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글: 팀 딕슨(TIM DI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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