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은 90마력 1.4L 또는 128마력 1.6L 디젤 엔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4.5개의 트림이 있다. 1,2,3,4 그리고 4 테크 트림. 메탈릭 페인트를 제외하고 특별한 옵션은 없다. 대신 각각의 트림에 맞게 패키지로 묶여 있다. 당신은 그저 단순히 취향에 맞는 씨드를 고르고 돈을 내면 된다.
기아의 매끄러운 트림 레벨별 패키징과 옵션은 2세대 시드 왜건에도 그 영향을 미쳤다. 절제된 미를 추구하는 유럽의 스타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이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차는 자신의 정체성을 마치 스포츠 왜건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엄청나게 넓은 528L의 트렁크는 60:40으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덕분에 1,642L까지 늘어난다. 다른 라이벌들과는 게임조차 되지 않는다. 비교가 가능한 차는 현대의 i30 투어러뿐이다.
씨드에 얹어져 있는 1.6L 디젤엔진은 존경스러울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연비도 적절한 편이다. 현대 측에서 주장하는 연비는 22.7km/L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km이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잘 정비되어 있지만 1,800rpm 이하에서의 토크는 기대치보다 좀 낮았다. 그래도 최근에 테스트해본 i30 투어러보다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낮은 영역에서 부족한 토크를 제외하면, 멋진 스타일링과 함께 적절한 스펙,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당히 많은 매력을 뿜어낸다. 기아가 제공하는 7년 보증기간은 말할 것도 없다. 만일 당신이 C 세그먼트 왜건 중에서 차를 고르고 있다면 이 한국 차(하지만 매우 유럽의 느낌이 나는)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글: 팀 딕슨(TIM DI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