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F1 월드 그랑프리 레드불 우승의 주역 RB7 레이싱 머신이 국내 최초로 한강 잠수교를 질주했다.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F1 대회조직위원회는 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 및 2012년 F1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기념해 10월 6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레드불 F1 쇼런 서울 2012 행사를 진행했다.
레드불 F1 쇼런은 레드불 레이싱 팀이 7년 간 약 80회에 걸쳐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모터레이싱 행사로, F1 머신의 주행장면과 강력한 엔진음을 도심의 도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각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택해 진행하고 있다.
레드불 F1 쇼런 서울 2012 행사의 경우는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과 한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장소로 잠수교를 택해 행사를 진행했다. 잠수교는 한강과 근접해 있으며 남산타워를 향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특히 레드불 주니어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레드불의 RB7 레이싱 머신을 총 3회 주행했는데, 한 번 주행 시마다 약 1.1km의 잠수교 구간을 3번 왕복하였다. 특히 마지막 3회 주행 시에는 F1 머신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일명 도넛(Donuts)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반도로에서 F1 머신의 굉음이 울려퍼진 이날 행사에는 약 1만명의 시민들이 참관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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