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10월 2일, 매년 글로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가치 평가를 실시하여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2012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2)’를 공개했다.
1999년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2012 세계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328억 9,300만 달러로 9위에 올라 가치평가 이래 처음으로 10위 안에 랭크 되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가치는 24% 상승하여 전년대비 8계단 상승한 53위를 차지하였으며,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40억 8,900만 달러로 ‘세계 100대 브랜드’ 첫 진입에 87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아차는 미국 및 유럽의 시장점유율이 17년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평가 되었다.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코카콜라는 작년보다 8% 상승한 778억 3,900만 달러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애플(765억 6,800만 달러)은 129%라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세계적 브랜드로의 저력을 과시했다. IBM(755억 3,200만 달러, +8%), 구글(697억 2,600만 달러, 26%), 마이크로소프트(578억 5,300만 달러, -2%)가 각각 3위부터 5위를 이었으며, 이어 GE(436억 8,200만 달러, +2%), 맥도날드(400억 6,200만 달러, +13%), 인텔(393억 8,500만 달러, +12%), 삼성전자(328억 9,300만 달러, +40%), 도요타(302억 8,000만 달러, +9%)가 각각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글이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서는가 하면, 상위 10개 브랜드 중 절반이 IT브랜드가 차지하는 등 올해도 IT브랜드가 지속적인 압도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또한 페이스북이 69위(54억 2,100만 달러)에 랭크 되며 소셜 미디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세계 100대 브랜드에 진입하기도 하였다.
세계 100대 브랜드에 오른 자동차회사를 살펴보면 토요타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메르세데스 벤츠(11위), BMW(12위) 그리고 혼다(폭스바겐), 폭스바겐(39위), 포드(45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에서 53위인 현대는 자동차 분야에서 보면 7위다. 전체 순위 55위인 아우디를 앞질렀다는 게 눈에 띄는 점이다. 지난해 순위는 아우디가 59위, 현대가 61위였다. 다음으로 포르쉐(72위), 닛산(73위), 기아(87위), 페라리(99위)가 세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분야(Automotive) 브랜드 Top 10
2012 2011 브랜드가치 브랜드가치
순위 순위 (백만달러) 변화율(전년대비)
10 11 Toyota 30,280 9%
11 12 Mercedes-Benz 30,097 10%
12 15 BMW 29,052 18%
21 19 Honda 17,280 -11%
39 47 Volkswagen 9,252 18%
45 50 Ford 7,958 6%
53 61 Hyundai 7,473 24%
55 59 Audi 7,196 17%
72 72 Porsche 5,149 12%
73 90 Nissan 4,969 30%
87 N/A Kia 4,089 NEW
96 100 Harley-Davidson 3,857 10%
99 99 Ferrari 3,770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