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웨건의 등장으로 12%에 달하는 해당 세그먼트의 점유율을 채울 수 있게 됐다. 쉐보레는 이번 출시로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기를 원했고, 그 과정에서 27%의 판매량 상승은 올 상반기 쉐보레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크루즈 SW는 3가지 트림으로 올 가을경 선보일 예정이다. 두 종류의 휘발유 엔진과 한 종류의 디젤 엔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시승차는 1.7 VCDi LTZ NAV 6단 수동 모델이다. 이 모델은 크루즈 SW의 판매량 중 80%를 차지할 것이다.
뒷좌석은 6:4로 분리되어 있다.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키가 큰 사람은 약간 불편할 수도 있다. 트렁크에는 실용성이 묻어난다. 그 예로 뒷좌석 바로 뒤와 뒷바퀴 아치 부분에도 여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성능은 꽤나 부드러운 편이다. 비록 가속력을 최우선으로 꼽는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크루즈 SW는 0→시속100km 가속이 해치백 모델보다 1초 늦다. 쉐보레의 공식적인 수치는 10.4초이다. 하지만, 풍부한 토크의 엔진은 막히는 시내 주행부터 고속도로 주행까지 모든 드라이빙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쉐보레 하면 떠오르는, 장비 수준은 트림 전반에 걸쳐 충분했다. 시승차인 LTZ NAV 모델에 달려있는 후방카메라와 주차 센서는 짐이 꽉 차서 뒤를 보기 힘들 때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
실내는 다소 저렴해 보인다. 딱딱한 플라스틱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떨어졌다. 하지만 매일 온 가족의 사용으로 손상되는 것을 견디기엔 충분하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과 좋은 옵션은 크루즈 SW를 사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다.
글: 맷 버트(MATT B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