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발표, K1, K2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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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 발표, K1, K2는 없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9.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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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포르테 후속 K3을 선보였다. K5, K7, K9에 이은 기아 K시리즈의 4번 째 모델이다. 이제 기아 라인업에서 남은 승용 모델은 모닝, 프라이드, 레이 세 가지. 그렇다면 이들에게 K1 또는 K2라는 이름이 붙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K3 보도발표회에 참가한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더 이상의 K시리즈는 없다"고 말했다.  K시리즈 차명은 내수시장 및 신규시장인 중국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이름이라는 것. 북미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그동안 사용하던 차명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사실 해외시장에서 K시리즈는 특별하지 않다. 국내시장에서 기아는 과거 현대차보다 나은 이미지 가 없어 차별화가 필요했다. 디자인경영이라는 새로운 기아의 정체성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했다. K시리즈 차명은 3~9까지 숫자를 사용하기로 내부적인 결정은 이미 이때 정해졌던 것. 해외에서는 시장이 넓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명을 바꾸기 어렵다. 실제 해외 메이커 중 도중에 차명을 바꾸는 일은 거의 드물다. 따라서 기아 K1 또는 K2라는 이름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한편 기아는 K3의 경쟁자로 아반떼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준중형의 오랜 베스트셀러인 아반떼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이는 현재 K9의 부진에 따른 기아의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다. 현대와의 관계 때문에 마케팅 포지션이 애매해지고, 이로 인한 보이지않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인식이다. 과연 K3이 아반떼를 잡을 수 있을지, 아무튼 기아와 현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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