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L 엔진으로 500마력을 내는 재규어의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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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L 엔진으로 500마력을 내는 재규어의 슈퍼카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0.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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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새로운 90만 파운드(약 16억원) 슈퍼카는 1.6L 터보차저+슈퍼차저 휘발유 엔진을 얹고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엔진의 세부적 내용은 이제 도로 주행을 시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을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1.6L 엔진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모터’ 한 쌍이 짝을 이뤄, 322km 이상의 최고시속을 발휘한다.

F1 윌리엄즈 팀이 C-X75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엔진은 레이스용이 아니다. 이 엔진은 10,000rpm까지 회전하는데, 5,000rpm까지는 이튼(Eaton) 사의 슈퍼차저가 공기를 과급하고 이후 싱글 터보가 임무를 이어받는다. 드라이섬프 엔진은 직분사 및 포트 분사를 모두 지원하여 효율과 성능에 대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다.

재규어는 여전히 전기만으로 약 6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0kg의 초고밀도 수냉식 배터리팩은 두 개의 전기모터에 1/4 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하여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리어 모터는 습식클러치를 사용하는 7단 자동제어 수동변속기와 맞물린다. 하지만 프론트 모터는 1단 변속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동한다.

C-X75는 접합 카본파이버 섀시를 사용하는 재규어의 첫 모델이고, 상시 네바퀴굴림 방식을 채택했다. 재규어는 이를 통해 뛰어난 핸들링을 실현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개발팀은 뛰어난 패키징을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보장한다고 말하고 있다. 카본파이버 서브프레임 엔진, 리어 전기모터, 연료탱크, 배터리는 모두 차의 휠베이스 안에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냉각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의미한다. C-X75에는 냉각을 위한 11개의 열교환기가 마련되어 있는데, 재규어 측은 프로토타입의 첫 테스트를 마친 후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로토타입은 2010년 처음 선보인 컨셉트 이후 개선된 C-X75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최종 생산 버전은 200여개의 샘플을 바탕으로 다듬어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 재규어는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컨셉트의 가스터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모터’로 대체되었다. 매우 강력한 토크가 특징이지만, 재규어는 성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F1 윌리엄즈 팀이 전기 컨트롤 시스템에 관한 문제에 도움을 주었다. 가스터빈은 C-X75에서 사라졌지만, 훗날 소형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엔진
1.6L 4기통 휘발유 드라이섬프 엔진은 기어 구동식 캠, 가변 밸브 타이밍, 직접 또는 포트 분사 방식이다. 터보차저와 슈퍼차저를 함께 갖추고 있고, 최고출력은 500마력/10,000rpm이다. 7단 자동제어 수동변속기는 듀얼클러치에 비해 무게를 100kg 이상 줄여준다. 그러나 후진 기어가 없고, 대신 전기모터가 그 역할을 맡는다.

보디워크
2010 파리모터쇼의 첫 컨셉트보다 개선되었다고 한다. 최종 버전은 카본파이버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을 사용하여 이득을 본다. 액티브 윙은 가장 큰 특징 중 하나. 아울러 카본파이버는 차체뿐 아니라 통풍구와 시트 등 실내에도 사용된다.

구조
윌리엄즈 F1팀의 의견은 재규어의 첫 카본파이버 집약 구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접합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는 카본파이버 터브와 리어 서브프레임으로 구성된다. 재규어는 휠베이스 안에 보다 많은 내용물을 넣기 위해 길이를 늘였다. 엔진, 전기모터, 연료탱크, 배터리가 차의 중심에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았다. 뒤쪽에 설치된 기어박스는 뒷바퀴의 그림자에 가려질 정도로 컴팩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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