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르노 알파인과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는 인피니티의 슈퍼카, 이머지 컨셉트의 양산 버전이 로터스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인피니티는 로터스 에보라 414E를 기반으로 한 슈퍼카의 개발 진행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수석 디자이너인 시로 나카무라는 “영국에서는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머지의 개발과정이 거의 영국에서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르노의 마케팅 책임자인 스티브 노먼은 새로운 알파인의 파워트레인이 미드 또는 리어엔진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아마도 르노-닛산이 가진 것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두 차 모두 에보라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인피니티는 현재 에보라 플랫폼과 로터스의 414E 주행거리연장(Range Extender) 구동계를 사용한 이머지 시제품을 제작중이다. 또한, 르노의 A110과 GTA와 같은 리어엔진 차들을 고려한다면 같은 레이아웃이 알파인에도 어울린다.

이외에도, 기존의 플랫폼을 두 종류의 차에 제공하는 것은 로터스에도 극적인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지독한 실적부진에 빠진 로투스에게는 꼭 필요한 방향이다. 각각 차들은 비교적 판매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브랜드의 연간 매출은 단지 몇 천 파운드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