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라인업은 CLS 세단과 같은 범위로 제한될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핵심 경쟁 모델이 될 아우디 A6 아반트와 BMW 5시리즈 투어링보다 넓은 짐 공간을 지니고 있다. CLS 슈팅브레이크가 컨셉트에서 생산 버전으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변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
수치상으로 CLS 세단과 슈팅브레이크 사이의 차이점은 아주 사소하다. 길이는 16mm 늘어난 4,956mm이고, 너비는 1,881mm 그대로, 높이는 1,413mm로 단 2mm 낮아졌을 뿐이다. 게다가 휠베이스도 2,875mm로 똑같고, 앞뒤 트랙도 똑같다.
엔진 라인업 역시 세단과 같을 것이다. 주력은 최고출력 204마력의 4기통 2.1L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얹은 CLS250 CDI, 그리고 최고출력 265마력의 V6 3.0L 터보차저 엔진을 얹은 CLS350 CDI 두 모델이다.
휘발유 엔진 모델로는 먼저 최고출력 525마력의 V8 6.2L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CLS63 AMG 슈팅브레이크가 있다. 이 차는 올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 아울러 306마력의 V6 3.5L 자연흡기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는 CLS350과 406마력의 V8 4.6L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CLS500이 있다.
뒷바퀴굴림의 CLS250 CDI는 0→시속 100km 가속 8.8초, 최고시속 235km의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와 CO₂ 배출량은 각각 18.9km/L, CO₂ 배출량 139g/km이다. CLS350은 0→시속 100km 가속 6.6초, 최고시속 249km, 연비 16.7km/L, CO₂ 배출량 159g/km의 수치를 지닌다. CLS63 AMG 슈팅브레이크의 경우, 0→시속 100km 가속을 4.5초에 끊고, 최고시속 249km에서 제한된다.
CLS 슈팅브레이크는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있는 벤츠의 진델핑겐 공장에서 CLS 세단과 함께 만들어지게 된다.
벤츠는 스타일을 선도하는 CLS 슈팅브레이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려고 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벤츠는 CLA 슈팅브레이크처럼 보다 작고 유용한 소형 왜건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CLA 슈팅브레이크는 벤츠의 새로운 MFA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다섯 가지 모델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나올 CLA 세단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세단은 올해 베이징모터쇼에서 ‘컨셉트 스타일 쿠페’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바 있다. 엔진 라인업은 4기통 커먼레일 디젤과 직분사 휘발유로 구성되고,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 모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