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코리아는 4월 3일 에보라의 자동변속기 버전 에보라 IPS(Inteligent Precision Shif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터스 에보라는 V6 3.5L 휘발유 엔진을 얹은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배기량이 큰 모델이다. 또한 엘리스나 엑시지 보다 차체가 크고 실내가 넓어 승객의 편의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에보라의 출력은 28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은 5.2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256km이다. 실내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수동 변속을 원할 시 패들시프트로 조작하면 된다.

에보라는 뛰어난 반응속도의 6단 자동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로 더욱 핸들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고급 가죽 스포츠시트와 2+2의 좌석 배치로 실용성도 겸비하고 있다. 수작업 스티치가 가미된 가죽시트(RECARO)는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포지션을 구축하였다. 아울러 트립 컴퓨터와 이모빌라이져, 리모트 알람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 아이팟 & MP3 오디오, 후방카메라, 자동접이식 사이드미러, 열선시트, ISOFIX 유아시트 장착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로터스 코리아의 관계자는 “자동변속기 버전 에보라의 출시를 시작으로 에보라 S의 자동변속기 버전, 엘리스의 자동변속기 버전도 들여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변속기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로터스의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추려 한다”고 전하며 “자동변속기 출시로 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지만, 자동변속기라 해도 로터스의 기본 정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보라IPS의 기본 판매가격은 1억2천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