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을 작은 A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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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A6을 작은 A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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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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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우디 A6는 아우디의 큰형 A8을 더 많은 방법으로 따른다. 아우디는 새로운 A6을 동급의 라이벌들보다 뛰어나게 개선해 매력적인 차들이 즐비한 고급 세단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관심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첨단 기술의 풍부한 기본 장비, 뛰어난 실내 소재, 그리고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다.

아우디는 새 A6으로 아우디의 브랜드 입지가 탄탄한 유럽과 북미 시장뿐 아니라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우디가 이룬 성과를 이어나가려고 한다. 아우디는 스스로 이전의 A6이 ‘글로벌 시장에서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보다 많이 팔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고급 세단’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중국에서 A6 롱휠베이스 모델이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보기는어렵다. 그리고 아우디는 새로운 A6이 이전 모델이 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어내길 바란다. 그것은 바로 5시리즈와 E클래스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시장에서 뿐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에서도 이들을 뛰어넘는 것이다.

새로운 A6은 아우디의 ML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경향에 맞춰 보다 넓어진 모습을 갖추기 위해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루프라인이 낮아졌다. 너비는 늘어났다. 그리고 앞 오버행이 짧아지고 휠베이스가 늘어났다. 이는 실내전반에 걸쳐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최적의 무게배분에도 도움을 준다.

새 모델은 또한 더 많은 전자식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달고도 이전 모델보다 80kg 더 가볍다. 이는 차체에 알루미늄/스틸의 복합 구조를 폭넓게 사용했기 때문. 보디의 약 20%에 알루미늄을 사용하는데, 이는 스틸 구조와 비교해 15% 정도 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도어와, 윙, 보닛, 그리고 범퍼 역시 알루미늄이다.

오는 4월 유럽에 출시되는 시점에서는 4가지 엔진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5가지 이상의 종류가 계획되어 있다. 시작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m·g의 2.0L TDI 엔진으로 판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해 0→시속 100km 가속에 8.7초, CO₂ 배출량은 불과 127g/km이고 연비는 20.4km/L 정도로 예상된다. 또 다른 디젤 엔진 두 가지 중 하나는 아우디의 새로운 V6 3.0L 커먼레일 엔진. 최고출력은 205마력이고 이 모델에서는 아우디의 멀티트로닉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앞바퀴굴림 방식으로 CO₂ 배출량은 137.km·g, 연비는 19.2km/L로 예상.

마지막은 고출력의 V6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246마력이고 네바퀴굴림 방식이다. 이 모델은 아우디의7단 S트로닉 트윈클러치 변속기를 단다. 최대토크는 51.0km·g/1,400rpm. 0→시속 100km 가속은 6.1초, 연비는 16.6km/L, CO₂ 배출량은 157g/km이다. 8기통 휘발유 엔진은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대신 최고출력 205마력의 V6 2.8L FSI 엔진과 최고출력 302마력, 최대토크 44.9km·g의 3.0L TFSI 휘발유 엔진이 있다. 3.0L 엔진 모델은 7단 트윈클러치 변속기를 달고 콰트로 시스템을 사용하는 네바퀴굴림 방식.

보다 스포티한 S라인을 선택하면 아우디의 자회사인 콰트로(quattro GmbH)사가 개선한 서스펜션과 스포츠 스타일링 키트가 더해진다. 이는 A6의 플래그십 모델로 0→시속 100km 가속 5.5초, 최고시속은 249.4km이다. 하지만 V8 엔진의 S6이 이를 넘어설 것이다.

이밖에도 2012년에는 경제성 높은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신형 A6가 등장한다. 파워트레인은 아우디 Q5의 것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142g/km의 CO₂ 배출량과 약 16km/L의 연비는 디젤 모델보다 좋지 않다. 때문에 적어도 유럽에서는 인기를 모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 CO₂ 배출 디젤 엔진 버전의 A6도 계획 중이다. 신형 A6의 생애 중반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약 120g/km의 CO₂ 배출량과 21.2km/L 이상의 연비를 지닐 것이다. 아우디 대변인은 “우리는 CO₂ 배출량이 일부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차에 대한 요구에 대해 대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형 A6는 몇 가지 조치로 이전 모델보다 연료 효율이 약 19% 좋아졌다고 한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6에 불과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과 윈드 노이즈 모두 우수하다. 아우디는 ‘회복’이라는 명제 아래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달았다. A6는 A7 이후 아우디에서는 두 번째로 더 높은 효율을 위해 완전 전동식 스티어링을 달았다. 고출력 모델들에선 트윈클러치 변속기가 효율이 낮은 토크컨버터를 대체한다.

신형 A6의 앞 서스펜션은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된 5개의 팔이 더블 위시본처럼 배치되어 있고 뒤 서스펜션은 전통적인 사다리꼴 형태의 멀티링크 방식이다. 스탠다드, 스포츠, S-라인 등 트림에 따라 조금 더 단단하게 세팅되고 스틸 스프링이 기본이지만 모델에 따라 에어 스프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우디는 또한 5가지 모드가 있는 새로운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A6에 단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는 파워 스티어링의 수준을 조정할 수 있고 드로틀 반응과 드라이브 트레인 세팅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신형 A8에는 컴포트, 오토, 인디비주얼, 그리고 다이내믹 모드가 있다. 신형 A6는 여기에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는 ‘효율’(Efficiency) 모드가 모든 A6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다.

A6 하이브리드 : 연비 16km/L 그리고 GTI의 성능
2012년 나올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A6은 아우디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신형 A6 하이브리드는 현재 Q5 하이브리드가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을 가져온다. 최고출력 211마력의 2.0L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44마력, 최대토크 21.6km·g의 전기모터가 8단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전기에너지는 휘발유 엔진과 힘을 합쳐 2개의 습식클러치를 통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3.3km·g를 낸다. 앞바퀴굴림 방식. 아우디의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공랭식 1.3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이루어진다. 전기만으로 시속68km에서 3km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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