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아우디 A1이 라이벌들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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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아우디 A1이 라이벌들을 겨냥한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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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서 슈퍼미니 시장을 강타할 태풍이 생성되고 있다. 한정 생산되는 255마력 네바퀴굴림 A1이 그 주인공. A1 콰트로는 르노 클리오 컵과 포드 피에스타 같은 경쟁모델뿐만 아니라, 르노 메간느 250과 포드 포커스 ST와 같은 고성능 해치에게도 매서운 주먹을 날릴 전망이다. 이들은 성능 면에서 아우디 S3과 직접 대적할 수 있는 모델들이다.

고성능 3도어 해치는 아우디가 랠리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0년대를 떠올리게 만든다. A1 콰트로는 공격적인 스타일에 강력한 터보차저 엔진을 얹고 최신 네바퀴굴림 구동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테리어도 보다 인상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꾸몄다.

엔진은 S3에 사용된 것과 같은 2.0L 터보차저 휘발유 유닛을 가로배치로 엔진룸에 구겨 넣었다. 최고출력은 255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35.7kg․m/2,000~4,00rpm를 낸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고 아우디가 A1의 PQ25 플랫폼을 위해 제작한 할덱스 스타일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갖추었다.

아우디는 아직 무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A1 콰트로의 0→시속 100km 가속 시간 목표는 S3에 견줄 수 있는 5.7초이고 최고시속은 245km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는 앞바퀴굴림 A1 1.4 TFSI보다 각각 1.2초, 18km 빠른 수치다. 연비는 11.8km/L 정도를 예상한다.

하부구조 역시 개선되고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넓어진 트랙과 함께 더 낮아진다. 아우디는 기존 A1보다 뚜렷하게 안정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네바퀴굴림 구동장치 또한 앞/뒤 무게배분을 개선했다고 말한다.

아우디가 다시 프로그래밍한 ESP 차체 컨트롤 시스템은 기능을 완벽하게 끌 수 있다. 그리고 전동 조절식 디퍼렌셜 록과 자동 브레이크 압력 조절 시스템으로 트랙션을 개선했다. 스타일의 변화는 A1 콰트로의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 앞, 뒤 모두 새로운 깊은 범퍼 하우징에 더 커진 에어 덕트가 자리 잡았고, 커다란 블랙 프론트 그릴이 들어왔다. 뒷부분 나팔 모양의 틀은 차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화이트 컬러로 칠해진 센터록 방식의 18인치 휠에는 225/35 타이어를 끼웠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곳은 뒷부분이다. 상당히 돌출된 스포일러는 고속에서 다운포스를 강화시켜 안정성을 높여준다. 그리고 깊어진 리어 범퍼와 크롬 도금된 두 개의 배기파이프가 강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전반적인 품질이 업그레이드되었다. 하단이 평평한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가 새롭게 들어오고 계기판도 바뀌었다. 실내를 뒤덮은 검은색 가죽에는 붉은색 스티치 장식이 들어갔다. 아울러 새로운 도어 트림과 알루미늄 페달이 더해졌다.

아우디는 A1 콰트로의 가격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유럽에서 2012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고, 현재 S 트로닉 변속기를 갖춘 1.4L TFSI 모델의 2만710파운드(약 3천700만원)를 뛰어넘을 것이다.


S1은 어떻게 된 것일까?
사실 아우디는 A1의 PQ25 플랫폼을 위한 할덱스 스타일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A1 1.4L TFSI 콰트로 모델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오토카>는 이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시승한 경험도 있다. 따라서 고성능 S1 모델은 1.8L TFSI 엔진을 튜닝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아우디는 새로운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A1 콰트로만의 것으로 남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아우디는 여전히 A1 콰트로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사용하는 SUV, Q1의 등장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있다. PQ 25 플랫폼에서 미니 컨트리맨의 라이벌이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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