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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Q8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을까?
Q7을 바탕으로 만든 프리미엄 SUV Q8은 세련된 쿠페의 외양에 A8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격 은 6만5000파운드(약 9418만 원)부터 시작한다
2018년 07월 09일 (월) 14:39:22 짐 홀더(Jim Holder) c2@iautocar.co.kr
   
아우디 Q8 전체 길이는 바탕이 된 Q7보다 조금 짧다

 

새로운 아우디 Q8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상대로 비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자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SUV 시장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BMW X6을 포함한 독일 프리미엄 라이벌을 제치기 위해 신형 Q8에 3.0L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적용했으며 가격은 6만5000파운드(약 9418만 원)부터 시작한다.   


작년에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아우디와 BMW가 따르고 있다. 랜드로버는 경쟁 상대인 독일 브랜드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의 판매량으로 4위를 차지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영국 고객 덕분에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신형 아우디 Q8은 화려하고 파격적인 쿠페 스타일을 보여준 BMW X6의 길을 따랐다. Q8 외관 디자이너인 자샤 하이데(Sascha Heyde)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디자인팀은 아우디 Q8이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서 다른 모델에는 후광 효과를 주고 길 위에서는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Q8 실내는 많은 부분이 A8과 비슷하다

 

새로운 아우디 Q8에는 쿠페 스타일 지붕선과 프레임리스 도어 외에도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세로 크롬바가 6개 달린 새로운 디자인 그릴과 유명한 콰트로에서 영감을 받은 휠아치(지금은 아우디 A6와 A7, A8을 포함한 앞으로 나올 모든 아우디 모델에 적용되는 디자인이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22인치 휠(옵션) 등이다. 기술적인 디자인 요소는 뒷면을 가로지르는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여기에는 눈에 띄는 3D 모양을 투사하고 자동차의 너비를 강조하는 새로운 배열의 LED 라이트가 통합돼 있다.


신형 아우디 Q8은 바탕이 된 Q7보다 전체 길이가 짧지만 앞뒤 오버행 또한 짧다. 따라서 5인승인 Q8의 실내 공간은 7인승인 Q7과 거의 비슷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비교하면 전체 길이는 130mm 더 길고 너비는 10mm 더 넓지만 높이는 100mm 낮다. 휠베이스 또한 70mm 더 길어 Q8의 실내가 얼마나 넓은지 가늠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50L에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55L까지 늘어난다. 참고로 Q7은 770L/1955L다. 지붕선은 Q7에서 가장 높은 부분인 앞문 위쪽을 기준으로 하면 40mm나 낮지만 루프 스포일러를 활용하는 등 뛰어난 디자인 솜씨로 경사를 완만하게 표현했다. 그 결과 뒷좌석은 키가 큰 성인이 앉아도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

 

   
아우디는 Q8에서 옵션으로 네바퀴조향 시스템을 넣었다

 

너비는 Q7보다 27mm 더 넓지만 아우디의 엔지니어들은 이를 더 안정적이고 민첩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냈다. 앞뒤 서스펜션은 5링크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을 더 많이 사용했다. 아직 Q8의 무게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기계식 중앙 디퍼렌셜은 기본적으로 출력을 앞에 40%, 뒤에 60% 전달하지만 구매자는 옵션으로 네바퀴조향 시스템을 넣을 수도 있다. 이는 SQ7에서 먼저 선보인 것으로 저속에서는 스티어링 성능,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신형 아우디 Q8의 주행모드는 오프로드부터 더 스포티한 모드까지 총 7가지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엔진을 조절할 수 있다. 서스펜션 구성은 3가지로 나뉘며 이 중 2가지는 편안함을 높이기 위해 에어스프링을 적용했다.

 


실내는 작년에 공개된 신형 A8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2개의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위에 달린 10.1인치 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기능, 아래 달린 8.1인치 스크린은 온열, 통풍을 비롯해 에어컨을 제어한다. 그러나 대시보드에 버튼을 거의 두지 않는 미니멀리즘을 표방한 신형 A8의 실내는 실용성 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실내 마감과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인 A8과 비슷하다. 트림에 따라 접근법이 다르지만 크롬과 가죽을 풍부하게 사용했다. 구매자는 가죽 4종류와 시트 디자인 3종류, 뱅앤울룹슨의 23 스피커 시스템을 포함해 여러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지붕선이 경사졌지만 뒷좌석은 키가 큰 성인이 앉아도 충분하다

 

운전자보조 장비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 저속으로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에서 잠재적인 위험성을 경고하고 사고가 났을 때 응급 서비스에 연락하는 것까지 총 39가지가 준비돼 있으며 이를 적절하게 구성해 4가지 패키지로 나누었다. 신형 아우디 Q8이 출시되면 구매자는 일단 3.0L 340마력 가솔린엔진 모델과 3.0L 286마력 디젤엔진 모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지금 유일하게 공개된 제원은 디젤엔진의 최고시속 232km와 0→ 시속 100km 가속 6.3초다. 231마력 디젤엔진 모델은 몇 개월 후 초기 수요가 떨어지는 시점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세 종류의 엔진은 모두 연료 절감을 위해 SQ7에서 먼저 선보인 48V 시스템을 채용한다. 아직 성능이나 연비 등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SQ8 등 Q8 고성능 버전의 생산에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아우디 Q8이 ‘Q8 스포트 콘셉트’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을 때는 V6 3.0L 450마력 TFSI 엔진과 20kWh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제시했다. 또한 최고시속은 275km, 0→ 시속 100km 가속은 4.7초였다. 영국에서 신형 아우디 Q8 사전주문은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며 8월에 가격이 확정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왜 SUV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가야 하는가>

신형 아우디 Q8은 크기 모든 부분에서 포르쉐 카이엔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테슬라 모델 X 등 경쟁 모델보다 크다. 그러나 전 세계 자동차산업 분석기관인 자토(JATO) 소속 펠리페 무뇨스(Felipe Munoz) 분석가에 따르면 지금 신형 아우디 Q8이 갖고 있는 이러한 장점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차세대 BMW X6이나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도 더 커질 것이다. 차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커질 것이고 벨라는 지금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비슷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펠리페 무뇨스 분석가는 아우디가 아직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하이브리드화 또한 미래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우디 Q8의 주요 6대 경쟁 모델은 작년에 전 세계에서 25만 대를 팔았다. 이는 재작년보다 5%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현행 모델이 오래됐고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대체 파워트레인 부족으로 인해 판매 성장이 둔화됐다.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프리미엄 SUV를 찾는 구매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는 아주 큰 성장 잠재력 요소다”고 말했다. 

 

<SUV가 세계를 지배할까?-짐 홀더(Jim Holder)>

 

   
 

왜 이렇게 많은 SUV가 출시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작년에 전 세계에서 등록된 모든 자동차의 34%가 SUV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토(JATO)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SUV 열풍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14년 22.4%와 비교해서 꽤 많이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작년에 등록된 SUV는 총 2785만 대로 중국(1073만 대, 전년 대비 13.2% 증가), 북미(821만 대, 전년 대비 6.2% 증가), 유럽(551만 대, 저년 대비 19.2% 증가)이 주도했다. 특히 중국에서 SUV 열풍은 사그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 중국에서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41.6%가 SUV였다.

 

이는 중국시장이 세단 중심에서 SUV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최근 중국 SUV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장 많은 SUV를 판매한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1/3 정도 감소한 아우디를 제쳤다. 장성자동차의 성공은 아직 저가 모델에 한정돼 있지만 높은 이익률이 보장되는 프리미엄 시장에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다. 실제로 장성자동차는 자체적으로 프리미엄 SUV 브랜드인 ‘웨이’(Wey)를 론칭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형 아우디 Q8은 판매량뿐만 아니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아우디 SUV의 최상위 모델로서 브랜드 전체의 목표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물론 Q8과 같은 차는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 구매자들 성향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는 아우디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 지위를 지킬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전 세계 전문 투자가들의 돈이 SUV 관심을 향한 다음 물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러시아, 인도, 브라질에서 SUV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아우디 입장에서 특히 Q8을 포함해 전체적인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우디 SUV 라인업 확장>

아우디 Q1
A1을 바탕으로 만든 SUV Q1은 온로드 성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SUV 판매 성장이 계속된다면 이 소문은 2020년에 사실로 확인될 것이다.

 

아우디 Q6
아우디는 순수전기 SUV 이름에서 Q6을 떼고 e-트론만 남겨 놨다. Q6은 Q5를 바탕으로 만드는 크로스오버 이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Q2
작년에 아우디의 글로벌 SUV 판매량은 11% 늘어났다. 인기 높은 Q2는 1년 간 판매 수치에서 인상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아우디 Q7
Q7은 크고 세련됐으며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 그리고 인기 또한 많다. 아우디가 능력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은 Q7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놀랍지 않은 이유다.

 

   
 

아우디 Q3
파격적인 Q2가 나오면서 Q3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여름 완전 신형 모델이 매력을 앞세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우디 Q8
지금 막(아니면 지금부터) 모습을 드러낸 아우디 SUV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멋진 디자인은 전체 아우디 스타일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아우디 Q4
BMW X2,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경쟁하는 매끄러운 쿠페 스타일의 5인승 SUV로 내년에 양산이 확정됐다. 

 

   
 

아우디 Q9
아직 양산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추측에 가까운 일부 기사에서는 아우디가 급성장하는 초호화 SUV 시장의 유혹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우디 Q5
2016년에 2세대가 출시됐다. Q5는 시장의 주요 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작년 판매량은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아우디 e-트론
주행가능거리 400km인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 SUV가 8월 말에 모습을 드러낸다. 재규어 I-페이스의 현재 지위가 일시적이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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