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에 관한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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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에 관한 힌트
  • <오토카코리아>편집부
  • 승인 2018.04.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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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아오키(Mamoru Aoki) 닛산 유럽 디자인센터장이 출시가 임박한 닛산의 순수전기 크로스오버에 관한 힌트를 주었다.
▲ IMX 콘셉트의 양산 버전은 몇 년 안에 만날 수 있다

런던에 있는 닛산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오키 센터장은 “이미 신형 리프가 있지만 IMX 콘셉트의 양산 버전이 앞으로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MX 콘셉트는 작년 10월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612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전기모터 2개와 네바퀴굴림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71.3kg·m을 낸다. 닛산은 IMX 콘셉트 양산차에 차세대 자율주행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오키 센터장은 “IMX는 단순한 콘셉트카가 아니다. 몇 년 안에 양산차로 나올 것이다”고 말하며 닛산이 2007년 캐시카이를 출시하면서 크로스오버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때를 상기시켰다. 그가 IMX에 커다란 믿음을 주는 것은 단지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202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시장이 34%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IMX 콘셉트의 높은 패키징이 닛산 EV 플랫폼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닛산 런던 스튜디오는 캐시카이를 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오키 센터장은 “실내는 기존 자동차보다 훨씬 크고 배터리팩을 바닥에 깔아 완전히 평평하게 만든 덕분에 실제 활용 공간은 아주 많이 넓을 것이다. 그에 따르면 IMX의 전체적인 실내 콘셉트는 일본 건축 양식과 가정집 내부를 반영했다. 일본 전통 가옥은 작지만 실내에 있는 방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외관 디자인에 관해 그는 “IMX 콘셉트에서 지금 닛산의 주요 내연기관차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근육질적인 모습과 무거운 느낌을 없애고 가벼운 느낌과 순수한 모습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 아주 일본답다”고 말했다. 
 

아오키 센터장이 패딩턴 스튜디오를 맡은 지는 몇 개월 되지 않았다. 1989년에 입사한 그는 인피니티 모델 3대와 오리지널 350Z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가 처음 디자인한 차는 지금도 높게 평가받고 있는 1세대 프리메라다.

▲ 무라노는 크로스오버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증명했다

캐시카이가 주는 의미

마모루 아오키 닛산 유럽 디자인 센터장은 획기적인 캐시카이 출시를 이끈 닛산 런던 스튜디오 의사결정 과정에 관해 더 정확하게 밝혔다. 지난 2002년 닛산은 알메라의 후속 모델을 확정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이 차가 유럽 시장에 아주 잘 맞아 떨어진다며 공공연하게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무라노가 막 출시되어 괜찮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무라노는 상위모델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닛산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였다. 미국에서 무라노 반응이 뜨거워지자 닛산 런던 스튜디오는 유럽 시장을 위한 C 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콘셉트 개발에 들어간다. 

마모루 아오키 센터장은 닛산의 4×4 모델 평판이 아주 좋아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유럽 C 세그먼트 해치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IMX 콘셉트의 양산 버전 또한 기존 관점에서 보면 위험 부담이 크지만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할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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