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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링의 선구자, 폭스바겐 ID 비즈
폭스바겐의 전기차 ID 버즈가 몇 년 전보다는 가벼워진 것처럼 보인다. 과연 마이크로버스를 재구성한 콘셉트는 그 상징성에 걸맞게 부응했을까?
2018년 01월 12일 (금) 16:06:17 그렉 케이블(Greg Kable) c2@iautocar.co.kr
   
 

폭스바겐의 콘셉트카인 ID 버즈는 마법과도 같은 전기기술과 전통적인 방법을 결합하여, 현대적인 마이크로버스로 실제 양산될 예정이다. 운전석의 도어는 전자식으로 차량 옆면의 홈에 손을 스윽 스치면 열리는데 이것은 전통적인 프론트 힌지 방식의 도어에서 기인한 것이다. 도어가 열리면 콘셉트카의 멋지면서도 단순한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넓은 실내가 드러난다.
 

차내로 들어서면 첫인상은 운전자의 시야가 얼마나 높은가에 대한 것이다. 운전석 시트는 당신의 상체를 벨트라인 위 좋은 위치를 잡게 해준다. 전면의 윈드스크린과 결합된 1/4 크기의 창문은 아주 넓은 전면 시야를 제공한다. 앞선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모델과의 연관성은 이제 부인할 수 없으며 그것은 ID 버즈로 하여금 놀랍도록 오리지널과 같은 느낌을 준다.
 

   
컨트롤 버튼 등이 없는 대시보드는 ID 버즈가 지향하고 있는 놀라운 수준의 미니멀리즘을 예고한다

어지럽게 늘어놓지 않은 단순한 디자인과 차량 좌우 폭에 맞춘 넓은 대시보드에는 조작부분이 전혀 없다. 기어변속과 인디케이터를 포함한 핵심적인 기능은 모두 직사각형의 스티어링 휠에 포함된다. ID 버즈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있는데 하나는 짧은 노즈 섹션의 정면에 배치되고, 또 다른 하나는 리어 액슬 어셈블리에 들어있다. 이런 설정으로 네바퀴굴림을 가능하게 한다. 각각의 모터는 210마력을 내지만, 두 모터의 힘을 합치면 최고출력은 369마력으로 제한된다. 또한, 268마력의 전기모터를 뒷바퀴쪽에 장착한 뒷바퀴굴림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터치 센서티브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스타트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전자장치들이 가동되고 ID 버즈를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이 콘셉트카는 데일리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기에 리튬이온 배터리에 남아있는 잔여 전류량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 윈드스크린 내에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만, 배터리 충전량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결과적으로 내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반도의 그림 같이 멋진 도로를 따라 달린 거리는 17마일(약 27.4km)이었다.
 

   
시원한 뷰가 있는 내부: 유동성이 있는 인테리어 구조는 총 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앞서 단일 모터 및 뒷바퀴굴림 레이아웃에 대한 설명에서 언급한 버전이 마이크로버스의 엔트리 버전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양산 버전이 공급될 2022년, 우리가 여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를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내가 스티어링 휠을 가로질러 D(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했을 때, ID 버즈는 놀라울 만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이 초기형 콘셉트카는 트윈엔진 사양에서 제시된 최대치의 마력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e-골프를 기초로 한 드라이브 라인과 뒷바퀴굴림 세팅은 정지상태에서도 단번에 차량을 움직일 만큼 즉각적인 응답성을 보여준다. 이는 교통량이 허용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순항속도로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무게는 2톤 정도. 대부분의 전기자동차가 그렇듯, 강력한 토크가 열정적인 느낌을 준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능으로, 스로틀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페달을 밟아 속도를 줄일 때는 전동모터가 구동 과정에서 분리되어 회전하면서, 마찰을 최소화시킨다. 잘 다듬어진 드라이브트레인은 매우 인상적이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마이크로버스에 최신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스티어링 휠이 계기판으로 수납되고 운전석의 시트를 완전히 180도 뒤로 돌리고서 운행할 수 있는, 완전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하게 되는 것을 포함한다. 
 

 

   
마이크로버스의 풍부한 유산에 결합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주행감각은 단단하고 꽤 시끄럽다. 디자인에 중점을 둔 콘셉트카의 승차감은 쇼핑카트에 가깝고, ID 버즈가 채용하고 있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22인치 휠은 프로토타입인 235/45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여기엔 적절한 휠트레블처럼 안락한 주행감을 유도하는 장치가 거의 없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새로운 모듈형 전자제어 툴 킷 혹은 MEB를 기반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때문에 프론트에는 맥퍼슨 스트럿, 리어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할 것이다. 또한 최종 버전에는 어댑티브 댐핑과 동승자 혹은 수하물의 탑재 여부에 따른 셀프 레벨링 기능을 포함한 리어 에어서스펜션을 얹을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MPV 고유의 아주 낮은 무게중심을 제공하는 레이아웃으로 이전보다도 높은 수준의 동적 운동성능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 콘셉트카는 자동차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인 마이크로버스의 귀환이라는 확고한 기반 위에 개발됐다. 슬라이딩 리어도어와 완전히 평평한 플로어는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며, 미래의 마이크로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풍부한 편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운전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두 개의 각각 분리된 적재 공간도 갖췄다.


폭스바겐이 마이크로버스를 부활시킨다는 오래된 계획을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MEB 플랫폼 구조가 제공하는 패키징 이점 때문이다. 전기모터가 낮게 배치되면서, 차량의 전면부는 거의 온전하게 충격을 완화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차량 전면에 들어가는 거의 유일한 구성은 구동계 및 에어컨 컴프레서를 위한 전기장치뿐으로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은 평평한 플로어 아래로 배치된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ID 버즈는 전기모터 구동방식만이 판매될 계획이며, 기본형과 휠베이스를 늘린 버전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4년을 더 기다려야 양산 버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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