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새로운 스포티 쿠페, GT 86의 고성능 버전을 평가하고 있다. 토요타의 수석 엔지니어, 타다 테츠오는 슈퍼차저를 단 GT 86의 테스트카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TRD(Toyota Racing Devlopment)에서 시험 중이라고.

타다는 엔진 사이즈를 올리는 것보다 간단하고, 터보차저처럼 드로틀 반응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슈퍼차저를 더 선호한다. 또한 TRD는 슈퍼차저에 능숙하다. 토요타는 1998년부터 애프터마켓 시장에 슈퍼차저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타다는 GT 86의 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을 생각은 없다. 토요타는 현재 200마력을 발휘하는 스바루 2.0L 수평대향 4기통 엔진에 약 50마력을 더할 생각이다. 아울러 TRD는 출력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서스펜션의 수정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모터쇼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미래의 모든 토요타 모델들은 운전이 즐거운 차가 될 것이다. 운전이 즐겁지 않다면, 그것은 차가 아니라고 믿는다. 모든 차는 감성이 있어야하고 운전자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소식통에 의하면 내년 출시되는 GT 86의 가격은 예상보다 낮은 2만5천 파운드(약 4천400만원)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