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스터는 도쿄모터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일본시장에만 출시되는 또 다른 소형 스포츠카와 함께 스탠드에 나왔다. EV-스터는 앞으로 혼다에서 나올 모든 모델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관계자에 따르면, NSX도 포함된다.
혼다의 임원진은 사내에서 현재 NSX 컨셉트를 ‘슈퍼 스포츠’라 부르고 있다. NSX는 EV-스터의 전체적 스타일을 따르면서 더 크고, 더 공격적이다.
혼다 디자인 디렉터, 미나미 토시노부는 “슈퍼 스포츠는 EV-스터와 똑같은 혼다의 얼굴을 갖고 있다. 그릴과 헤드램프도 같다. 이들 모델 사이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2개월 전, 우리 <오토카>는 처음 혼다의 신형 NSX 쿠페 계획을 공개했다. 혼다는 디트로이트에서 등장할 새로운 컨셉트가 1989년 오리지널 NSX가 부린 마술을 재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당시 NSX는 혼다의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빛냈다.
신형 V6 3.5L 휘발유 엔진이 앞바퀴를 굴리고, 2개의 일체화된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담당한다. 엔진과 모터의 총 출력은 약 300마력. 뒤쪽 모터 출력은 뒤 액슬의 토크 배분장치가 조절한다. 아울러 디퍼렌셜 역할을 하면서 핸들링․안정성․운전자 피드백을 개선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방식이다.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슈퍼 스포츠는 어큐라 배지를 단다. 어큐라는 혼다가 미국시장만을 위해 만든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와 인피니티의 경쟁자다. 양산에 들어간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혼다 배지를 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