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자율주행 기술 비전, 인스팅트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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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자율주행 기술 비전, 인스팅트 콘셉트
  • 레이첼 버제스(Rachel Burgess)
  • 승인 2017.05.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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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 인스팅트라는 슈팅 브레이크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푸조는 이 콘셉트카에 미래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계획을 담았다. 마티아스 호산(Matthias Hossann) 푸조 콘셉트 디자이너에 따르면 푸조는 이 콘셉트카를 양산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이 콘셉트는 단지 UFO처럼 보이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진정한 패밀리카로서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인스팅트 콘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300마력을 낸다. 마티아스 호산 디자이너는 디자인에서 효율성과 에어로다이내믹스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액티브 스포일러와 액티브 에어 블레이드로 에어로다이내믹스 성능을 높였다. 이 장치는 시속 90km 이상에서 작동해 다운포스를 증가시킨다. 인스팅트 콘셉트의 길이에 맞춰 에어 덕트가 통합돼 있어 앞뒤 도어와 뒤 펜더 따라 공기가 흐른다

푸조는 인스팅트 콘셉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작년에 로랑 블랑쉐(Laurent Blanchet) 제품부문 사장은 <오토카>에 푸조가 2020년까지 뛰어난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할 것이며 기존 플랫폼에 적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인스팅트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은 가장 높은 등급인 레벨 5에 해당한다. 모든 상황에서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아데 브릴(Aude Brille) 푸조 전략부문 사장은 2025년까지 푸조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조의 계획대로라면 폭스바겐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와 비슷한 시기에 자율주행차가 나온다.    

1. 인스팅트 콘셉트에는 릴렉스와 부스트 2가지 모드가 있다. 부스트 모드는 운전의 매력을 더해준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안으로 들어간다 2.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이 차를 제어할 수 있는 i디바이스로 자율주행 모드 단계를 선택한다. 소프트를 선택하면 차 안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샤프는 다이내믹한 이동을 원할 때 선택하면 된다 3.실내에는 4개의 시트가 있다. 실내 공간은 308 해치백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트 포지션, 조명, 음향은 선택한 주행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속도와 배터리 잔량 등 차량 정보를 표시한다. 디지털 리어뷰 기능은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있는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그녀는 “고객은 이미 푸조 3008 같은 모델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일부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레벨 5에 해당하는 기술은 2025년에 가능하다. 인스팅트 콘셉트는 푸조가 i-콕핏을 어떻게 개발하는지 그리고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LED 헤드램프에는 운전보조 시스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카메라가 통합돼 있다. 마티아스 호산은 이 기능을 이른 시일 내에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푸조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에만 적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데 브릴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방향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또한 이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다. 그래서 인스팅트 콘셉트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이 푸조의 내연기관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넣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터치스크린이나 동승석 대시보드에 달린 커다란 디스플레이는 사물인터넷(IoT)으로 데이터를 교환한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SNS뿐 아니라 가정용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집 앞에서 시동을 걸면 현관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또한 스마트워치가 운전자의 피로도를 파악해 스스로 소프트 모드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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