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도어 쿠페, BMW 8시리즈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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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2도어 쿠페, BMW 8시리즈 콘셉트 공개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5.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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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앞두고 있는 BMW 8시리즈의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새 콘셉트카는 내년에 출시될 8시리즈의 미리보기 모델로, BMW의 새로운 럭셔리 쿠페 방향성을 제시한다. 8시리즈는 지난 1999년을 끝으로 단종됐던 모델이지만, 약 20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경쟁을 예고한다.
 

8시리즈 콘셉트는 오늘(26일, 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공개됐다. 지난 11일, 콘셉트카의 실루엣만 보여준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지 15일 만이다.
 

이날 BMW의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은 "우리는 럭셔리 세그먼트에 더 많은 차를 내놓기를 원한다. 이미 플래그십 SUV X7 개발을 발표한 바 있고, 새로운 8시리즈 역시 럭셔리 세그먼트 확장의 일부이다. 또한, 럭셔리 시장엔 많은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8시리즈 콘셉트카는 기다란 보닛에 콤팩트한 탑승공간으로 전형적인 롱 노즈 숏데크 디자인을 보여준다. 하지만, 긴 휠베이스 덕분에 비율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4인승 구조를 갖는다. 특히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준다. 지난 2013년, BMW와 피닌파리나가 함께 개발한 럭셔리 쿠페 ‘그란루쏘 콘셉트’보다 훨씬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실내는 콘셉트카답게 미래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내부 곳곳에 무광 메탈 소재와 고광택 플라스틱 소재로 장식했다. 더불어 실내 전반에 가죽을 둘러 고급감을 더했다.
 

새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8시리즈 양산차는 BMW의 플래그십 라인업에 속하게 되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2019년에는 오픈톱 버전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시리즈는 기존 BMW의 2도어 쿠페 모델인 6시리즈 쿠페를 대체하게 된다. 차세대 6시리즈는 4도어 쿠페 모델로만 출시될 계획이기 때문에 8시리즈가 BMW에서 유일한 대형 2도어 쿠페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BMW에 따르면 8시리즈에는 신형 5시리즈와 7시리즈에 쓰인 CLAR 플랫폼이 적용된다.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하지만, BMW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탑재한 모델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8시리즈의 엔트리 사양인 840i에는 직렬 6기통 3.0L 터보 휘발유 엔진, 850i에는 V8 4.4L 터보 휘발유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M퍼포먼스를 적용한 고성능 모델 M860i에는 M760Li와 같은 V12 6.6L 터보 휘발유 엔진을 얹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BMW는 8시리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840e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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