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가리비에, 생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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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가리비에, 생산 결정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0.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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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부가티의 초고속 4도어 세단. 최소 1천마력에 386km의 최고시속

폭스바겐의 수장은 수십억원이 들더라도 그들의 우아한 초고속 프론트 엔진 세단, 부가티 가리비에를 양산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년 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고급스럽고 강력한 4인승 컨셉트카로 처음 선보인 가리비에는 베이론의 뒤를 이어 몰세임 공장의 주요 생산 제품이 될 것이다. 폭스바겐 마틴 빈터콘 회장이 예정대로 올 가을부터 계획을 시작한다면, 빠르면 2013년 가을에 고객들에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이다.

프란츠 요세프 패프겐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벤틀리와 부가티의 새로운 수장이 된 볼프강 뒤르하이머. 그에 의하면 엔지니어들은 몇 달 동안 가리비에의 생산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다고 한다. 섀시와 러닝 기어은 독자적인 것을 사용하지만 엔진은 베이론과 같은 W16 8.0L를 얹고 영국에서 만든 8단 자동 변속기를 들여오게 된다.

스타일은 베이론의 영향을 받았지만, 한편으로 부가티의 클래식카 아틀란틱 쿠페의 지붕과 리어 덱을 연상시킨다. 가리비에는 베이론이 사용하는 W16 쿼드터보 엔진(1001마력)의 트윈 슈퍼차저 버전을 얹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출력은 900마력 정도로 예상되지만 생산단계에서 더 높은 출력을 필요로 하게 될지도 모른다.

뒤르하이머는 가리비에가 ‘네 자리 숫자’의 출력이 필요하고 ‘자신이 있는 한’ 도로 위의 가장 빠른 차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는 가리비에가 0→시속 100km 가속 3초 이내, 최고시속 386km를 능가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아울러 5.4m 차체에 비해 컨셉트카의 뒷좌석 공간이 너무 좁다고 생각한 뒤르하이머는 내부 공간을 넓히기로 했다.

부가티는 가리비에를 몇가지 모델로 5~6년간 500~1천500대 생산하는 것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마무리가 했다고 한다. 대부분은 기존 베이론 오너들에게 판매될 것이라는 게 부가티의 예상. 뒤르하이머는 부가티가 한 번에 한대씩 기이한 차를 만들어 내지만, 결과적으로 각 세그먼트의 모델을 갖게 됨으로써 유익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뒤르하이머는 가리비에의 가격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매우 드문일. 그는 “생산 마무리 단계에 결정할 마지막 사안”이라고 했지만, 약 150만 파운드(약 26억원)언저리일 것이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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