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유산, 마이크로버스 불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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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유산, 마이크로버스 불리의 부활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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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관계자는 불리(Bulli)의 전기차 버전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양산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불리는 비틀에 이어 두 번째로 재탄생하는 폭스바겐의 유산이다. 1960년대 ‘마이크로버스’를 다시 불러온 듯한 스타일링은 지난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당시 많은 환호를 받았다. 불리는 5인승으로 폴로보다 약간 크고 폭스바겐의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폭스바겐의 최신 모듈 플랫폼을 사용하는 3세대 비틀이 생산되는 곳이다.

아울러 이 공장에서는 내년 초부터 비틀 카브리오의 생산이 시작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불리가 출시되면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버스를 기억하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불리는 양산 과정에서 전기 구동계를 버리고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는 환경운동가들에게는 아쉽겠지만 수익을 고려했을 때 타협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 수장 발터 드 실바는 2014년형 모델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이 디자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불리는 브랜드의 역사를 함께 어필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의 경영진은 한국이나 중국 시장에서 보다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전통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실바 역시 불리가 폭스바겐의 전통을 더욱 굳건히 해주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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