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버전보다 더 스포티한, 고성능 골프 카브리올레 R 계획이 승인되었다. 두 모델은 지난 6월 독일 뵈르터제에서 공개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 폭스바겐은 양산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골프 카브리올레 R은 시로코 R에 쓰이는 265마력 2.0L 터보차저 엔진을, GTI는 해치백과 같은 210마력의 TSI 엔진을 쓴다. 뵈르터제에서의 발표 후, 폭스바겐은 GTI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고 라인업 포지션에서 2.0 TSI 모델 위에 위치할 수 있는, 더 강력한 R 모델의 생산을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정의 시간은 길지 않다. R 버전의 EA113 엔진은 2014년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이 시작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유로6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EA113 엔진을 다시 손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골프 GTI 엔진(EA888)의 고출력 버전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