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세대 군용차 역량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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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차세대 군용차 역량 강화 나선다
  • 아이오토카 편집부
  • 승인 2020.10.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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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고 첨단 기술 적용으로 미래 군수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기아차는 차세대 군용 표준 플랫폼이 적용되는 2½톤 및 5톤 중형표준차량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 Critical Design Review) 회의를 지난 20일(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형 및 중형표준차량. 왼쪽부터 소형전술차량, 5톤 방탄킷 차량, 2½톤 중형표준차량

 

CDR 회의는 차량 상세 설계에 대한 개발 요구 기준이 완전하게 충족되는지를 점검하고, 후속 단계 진행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 이번 회의에는 군용차 개발 사업 주관 기관인 육군본부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기아차는 연내 중형표준차량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고 2021년 정부의 시험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규격화 및 초도 생산 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24년부터 군에 배치해 전력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중형표준차량 개발 사업은 군과 기아차가 5년간 공동 투자하여 현재 운용 중인 2½톤과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톤 방탄킷 차량을 신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말 육군과 본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중형표준차량은 7.0L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ABS 및 ASR(Anti Spin Regulator), 후방주차보조, 어라운드뷰, 내비게이션, 열선시트를 비롯한 각종 안전/편의장치 등 최신 상용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기아차는 신규 차량을 모듈화해 각종 무기 체계 탑재 등 후속 파생차 개발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군용 특수사양과 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기아차의 SUV 개발 및 제작 기술이 바탕이 된다. 대형 SUV 모하비의 베어섀시(차체 프레임에 엔진 등의 주요 구동 장치를 부착한 반제품)를 활용해 차량 위쪽이 개방된 오픈탑 구조의 ATV(경량 고기동 차량)를 개발하고 있는 것.

ATV(경량 고기동 차량) 콘셉트 렌더링

 

현재 새 ATV 콘셉트 수립을 완료한 기아차는 내년 초 콘셉트카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된 ATV는 군용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 산업용, 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용차 개발 및 생산 기술 노하우는 또한 자사 SUV의 내구성 향상에 적용되기도 한다.

기아차는 군의 미래 전투 체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신 자동차 기술을 군용차에 접목하는 선행 개발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공군 비행장 등 군 기지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에 대한 선행 연구를 검토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전투 지역에서 다양한 물자를 보급하는 무인 수송차량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군용차량 개발 및 비상발전기 보급도 검토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전장 환경 고려 시 대용량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군용차에 적합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기아차는 우선적으로 군수 차량용 발전기를 개발 공급하고, 레이저 포 등 첨단 무기 체계가 탑재된 미래형 군용차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¼톤, 1¼톤, 2½톤, 5톤 등 표준차량 생산에 돌입하면서 한국 군용차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현재까지 9개 차종, 100개 모델, 총 14만여 대의 군용차를 공급했다.(단종차종/수출물량 포함)

1995년에는 궤도형 전술차량 BV206을 스웨덴 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생산했고, 2001년 15톤급 구난차 및 중장비 수송차량(트랙터)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면서 소형급부터 대형급까지 아우르는 군용차량 풀 라인업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2½톤 중형표준차량

 

기아차는 2016년에는 ¼톤과 1¼톤 차량을 대체하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인 소형전술차량을 탄생시켰다. 모하비의 엔진과 자동변속기,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군용화해 적용했고, 전자식 4륜 구동장치를 비롯한 최신 상용 기술과 군용 특수사양을 채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군용 중형표준차량을 적기에 개발하고 전력화함으로써 우리 군의 사기 진작과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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