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첫인상, 현대 뉴 i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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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첫인상, 현대 뉴 i20
  • 사이먼 데이비스(Simon Davis)
  • 승인 2020.09.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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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피에스타의 라이벌, 신세대 i20 사전 제작 모델로 영국 도로를 달렸다

3세대 현대 i20이 영국 도로를 처음으로 달린다. 아직 판매 개시도 안 한 사전 제작 모델이다. 최종 시승기는 완벽하게 갖춘 인테리어, 기어박스 등이 양산 스펙 버전 모델로 완성된 후겠지만, 지금은 좌핸들 사양의 이 차를 살펴보는 데 만족해야 한다. 그래도 제법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은 짚어볼 수 있다. 판매는 공식적으로 올해 말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최신 i20은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다이내믹한 부분이 강조됐다. 2세대 모델은 멋있지만 비교적 평범해 보이는 외관 디자인이다. 최신 버전은 더욱 파격적이다. 현대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더욱 날카로운 표면 처리와 낮은 루프라인, 그리고 넓어진 차체가 이전보다 더욱 공격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길이도 길어졌다. 노즈와 테일, 앞과 뒤 액슬 사이, 다시 말해 휠베이스가 길어져 탑승 공간과 적재함이 커졌다. 어떻게든 앞으로 나올 i20 N 핫해치를 위한 기반은 다져진 것. 확실히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신형 i20은 이전보다 더 길고 폭이 넓어졌으며 날렵한 스타일로 변모했다 

N 퍼포먼스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i20의 엔진 라인업은 지극히 평범하다. 영국에서 나올 엔진 라인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 가지 엔진과 네 가지 변속기가 가능성으로 제시됐다. 4기통 1.2L 휘발유 엔진은 엔트리 레벨로 자리를 잡고 5단 수동 기어박스와 짝을 이룬다. 최고출력은 83마력을 낸다. 그 다음이 3기통 1.0L 터보차저 엔진이다. 7단 듀얼 자동 변속기 또는 6단 수동 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은 99마력이다. 

또한 1.0L 99마력 엔진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최고출력 110마력 버전도 나온다. 118마력 유닛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그리고 이 모델이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시승차이기도 하다. 7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통해 앞바퀴를 굴리며, 현대가 새롭게 개발한 6단 ‘인텔리전트 매뉴얼’ 수동 기어박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비록 이번에는 하이 위컴베 주변에서 진행했던 짧은 시간의 테스트에 그쳤지만, 시승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실제 실내로 새어 들어오던 서스펜션 부딪히는 소리나 후두둑거리는 소리가 눈에 띄게 줄었다. 차체의 크기에 비해 제법 훌륭한 면모다. 보디 컨트롤 기복도 괜찮은 편이다. 코너에서의 적극적인 대시는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차체가 동요하는 느낌이 없다. 특히, 거친 노면에서의 충격 전달도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제품 구성 레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대는 보통 찻값에 잘 맞춘다

방향 전환도 정확하다. 하지만 포드 피에스타만큼 풍부한 질감은 아니다. 아마도 스티어링에 매력을 더하는 느낌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다만, 이러한 세팅이 프런트 엔드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제법 괜찮은 그립감으로 보답한다. 이 정도 퍼포먼스 차로써는 충분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이 연관되는 곳에는 좀 더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양산차와 얼마나 다를지 지금으로써는 확인이 어렵다. 퍼포먼스에서는 약간 고민이 된다. i20은 매우 빠른 것은 아니지만 1.0L 모터로 확 뚫린 도로를 달릴 땐 꽤 괜찮은 편이다. 실제 주행해보면 48V 시스템으로부터 받는 추가의 전기 동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엔진 또한, 일반적인 도로에서 충분히 점잖은 편이다. 

시승차에 적용된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는 다소 끈적거리는 지점이 있다. 스로틀을 세게 밟으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른다. 제 기어를 찾으려고 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확실히 이전과 비교하면 발전된 모습이다. 

회생 제동 시스템도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다. 동급에서는 48V 시스템을 적용한 차가 없다. 전기차의 원페달 방식만큼은 아니지만 스로틀에서 발을 떼면 감속이 되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카는 곧 출시될 i20 N 핫 해치의 동력 성능을 가늠하는 측면도 있다

시승차는 여전히 번들거리는 검정색 플라스틱 트림 조각이 씌워져 있는데, 이는 종종 사전 제작 차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매력이 숨어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널찍한 실내 공간만큼은 충분한 매력을 전달한다. 

2열 레그룸과 헤드룸도 나쁘지 않다. 따라서 180cm 키의 탑승자에게도 공간은 부족하지 않다. 트렁크는 351L 공간이 마련됐는데,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특징 때문에 희생된 부분이 있다.

새로운 i20의 가격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대략 1만5000파운드(약 2346만 원)부터 시작하고, 하이엔드 모델의 가격은 2만1000파운드(약 3284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시승차로 봐도 넓은 공간이 제공되니, 어떠한 경우건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인 포지셔닝을 했다. 


Hyundai i20 1.0 T-Gdi 120ps MHEV DCT

사전 제작된 i20은 유망해 보인다. 
몇 가지 취약점이 눈에 띄지만 
실용성과 성능은 인상적이다

가격     21,000파운드(약 3258만 원) 
엔진     3기통, 998cc, 터보차저, 가솔린
최고출력     118마력
최대토크    27.7kg·m 
변속기    자동 7단 듀얼-클러치
차체 무게    1300kg  
0→시속 100km 가속    10.3초
최고시속    193km
연비         18.4km/L
CO2 배출량    110g/km 
경쟁 모델    포드 피에스타, 세아트 이비자, 폭스바겐 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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