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더 뉴 싼타페 출시, 앞과 뒤가 따로 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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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뉴 싼타페 출시, 앞과 뒤가 따로 가는 분위기
  • 송지산
  • 승인 2020.06.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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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싼타페가 ‘더 뉴 싼타페’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현대차는 6월 30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언박싱 행사로 더 뉴 싼타페의 출시를 알렸다.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이번 신형은 디자인 업그레이드,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춰 풀체인지급 변화를 보여준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한 외장은 ‘독수리의 눈’(Eagle’s eye)를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T자형 주간주행등이 대비를 이룬다. 후면에는 얇고 길어진 LED 헤드램프와 하단 반사판,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갖췄다. 앞모습은 새로운 디자인인데 반해 뒷모습은 익숙한 틀 그대로여서 앞뒤의 일체감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구성이 눈길을 끈다. 센터 콘솔은 기존보다 높아졌으며,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이어지며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다. 취향에 따라 64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더해져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계기판은 12.3인치 풀 LCD가 적용되며, 내비게이션도 10.25인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변속기는 버튼 타입이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에는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길이는 이전보다 15mm 늘어난 4785mm가 되며 공간 활용성이 향상됐다. 2열 레그룸도 34mm 증가한 1060mm이며, 트렁크 용량도 9L 늘어난 634L로 골프백 4개를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해졌다. 여기에 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이고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확보하며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기본기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4.4% 상승한 14.2km/L를 낸다.

탑재된 안전, 편의사양도 다양하다. 우선 주행관련 기능으로는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방/후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험로 주행 모드 등이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차량에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각각의 운전 성향과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3명까지 설정, 저장할 수 있다.

편의 사양으로는 스마트폰의 블루링크 앱 연동시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주고 음성 명령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인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이 키를 대신하는 현대 디지털 키, 신체 정보에 맞춰 건강한 운전 자세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이 있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의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 원, 프레스티지 3514만 원, 캘리그래피 3986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을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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