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편안함을 향한 100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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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편안함을 향한 100년의 역사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0.07.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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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힘든 상황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 이를 일찌감치 깨닫고 오랜 시간 개발 철학으로 삼아온 시트로엥의 이야기를 알아본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만 여기던 시각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는 여유 시간을 활용해 자동차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하고,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푸는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자동차를 숙소로 삼아 여행을 떠나는 차박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됐다.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은 자동차를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뿐 아니라, 불편함이나 피로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다양한 기능이나 기술을 통한 보조를 통해 제거, 운전자부터 모든 탑승객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를 덜 흐트러트려 보다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안전도를 높여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심리적 편안함을 위한 자연의 빛

오늘날의 자동차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트로엥의 차량은 높은 개방성이 특징이다. 이는 우수한 시야 확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탑승객 모두의 심리적 편안함을 위해 설계된 인테리어다. 널찍한 창과 선루프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심리적 편안함’을 위한 핵심 요소인 객실 조명과 분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실내의 색상 인식도를 높여 분위기를 높이고 마음의 평온함을 높이는 것이다. 

이처럼 빛을 활용하는 시트로엥의 전략은 훨씬 오래전부터 제품에 적용되어 왔다. 2C, 다이아네, 현재의 C1 에어스케이프에 이르기까지 시트로엥의 차는 자연스러운 채광을 위한 노력이 이뤄져왔다.

 

시트로엥 실내의 특징은 높은 개방성이다. 탑승객의 심리적 편안함을 위해서다

1955년에 출시된 DS는 실내에 유입되는 빛의 양을 늘리기 위해 필러의 두께를 얇게 해 유리창의 면적을 늘렸다. GS와 CX는 후면 기둥에 검은색 차체와 대비되는 색상의 내장재를 덧대 밝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XM은 총 13개의 유리로 실내에 최대한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1994년에 선보인 자나에 콘셉트카는 중형 패밀리 MPV의 출현을 예상한 원박스 형태의 차였다. 넓은 윈드스크린과 글라스 루프를 통해 빛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한 C4 스페이스투어러의 5.3m2 파노라마 선루프는 앞좌석부터 뒤까지 이어져 더욱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이러한 형태의 선루프는 C3, C4 스페이스투어러, C4 칵투스에도 이어져 실내 분위기를 크게 변화시켰다. 

 

DS의 뒷좌석. 거실의 소파처럼 편안해보인다
1994년 자나에 콘셉트. 독특한 글라스 루프가 인상적이다

기존 차량보다 훨씬 많은 빛으로 실내 공간이 밝아진 덕분에 시트로엥은 부드럽고 따뜻한 재료, 정교한 패턴과 고급 소재를 사용해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DS는 자동차 인테리어에서는 처음으로 밝은 이미지의 새로운 색상과 고급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한 실내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초기 C4 피카소에는 ‘팩 루미에르’(Pack Lumiere) 기능으로 실내 조명 효과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 시트로엥 실내에 적용되는 천장 조명 ‘시엘로’와 특수 기능은 세심하게 개선된 조명으로 탑승객에게 빛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기청정기와 좋은 향기의 방향제는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공간과 개방감은 시트로엥 차량을 정의하는 것 중 하나다. 가벼운 소재로 완성된 실내 구조에 빛과 색을 더해 피로를 줄이고 편안함을 높인다. 대표적인 것이 C4 칵투스로, 디지털 기능과 직관적 제어 기능의 터치스크린, 소파에서 영감을 얻은 앞좌석, 새로운 소재와 ‘오픈-에어’(open-air) 구조는 1950년 DS와 같은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또다른 변화를 보여줬다.

 

운전자의 회복

주행보조기능은 운전자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다
터치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다루기가 수월해졌다
HUD는 안전을 위해 다수의 시트로엥 차량에 적용된다

시트로엥은 시각적 편안함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운전자의 편안함 역시 시트로엥의 주요 고려 대상 중 하나였다. 

현재 시트로엥 차량에 적용되는 전자식 운전자 보조 기능에서도 편안함을 찾을 수 있다. 잠재적 위험 요소를 찾아 운전자에게 알려 이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편안한 운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2000년대 시트로엥은 C4, C5, C6에서 유럽 최초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제공했다. 적외선 센서로 차량 차선 위치를 감지하고, 차선을 벗어날 경우 시트의 진동 기능을 이용해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시트로엥 차량에 적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주행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전방 도로 상황에서 눈을 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이 밖에도 시트로엥 차량에는 어댑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힐 스타트 어시스트, 반자동 주차 어시스트 등이 더해진다. 이러한 기능들이 운전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미래 시대의 편안함을 고민하다 

시트로엥은 유럽 최초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대가 변화하고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운전 조건 역시 함께 변화하고 있다. 도로 위 차량이 늘어나면서 여행길에서 교통 정체를 만날 일도 더욱 많아졌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운전자와의 갈등으로 인한 분노와 다툼 역시 종종 발생하곤 한다. 여기에 차량 실내에 적용된 기술의 발전으로 운전자는 운전 외에도 다른 여러 일들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 역시 갖춰야 한다. 반자율 및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편안함은 시트로엥 뿐 아니라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일 것이다.

시트로엥은 1세기가 넘는 긴 시간동안 운전자와 승객 모두의 편안함에 집중해 왔다. 사실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다. 그럼에도 시트로엥의 이 철학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에 맞추어 진화하고 있다. 탑승자가 차의 문을 열면 따뜻하게 환대받고, 이동 중 디지털 도구를 편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은 완벽해야 하고, 사용이 쉽고 안전해야 한다. 자동차의 혁신은 몸이 편안해야 함과 동시에 도로에서 운전하는 행위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자율주행차 시대의 숙제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실용적으로만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부여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시트로엥이 지향하는 편안함의 정의는 차안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의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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