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대형 SUV Q8, 아우디의 존재감 끌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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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대형 SUV Q8, 아우디의 존재감 끌어올릴까?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0.05.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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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선보이는 Q8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아우디의 존재감을 끌어 올린다

주요 브랜드가 고급 SUV를 속속 등판시키며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가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로 아우디 SUV 라인업 Q시리즈의 최고봉 Q8이 그 주인공.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Q8은 럭셔리 쿠페 스타일에 대형 SUV의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을 더한 모델. 차별화된 스포티함과 다양한 ADAS 기능, 안전 및 편의 사양,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 <오토카> ‘로드테스트’는 “쿠페형 SUV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도”라며 “Q8이 얼마나 특별한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새로운 디자인 책임자 마크 리히트가 담당한 첫 SUV인 Q8은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아내며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한다. 6개의 세로 핀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팔각형 싱글 프레임 안에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스포티한 뒷모습으로 이어진다. 캐릭터 라인은 1980년대 아우디 콰트로 랠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국내 사양에는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스포일러와 휠 아치 트림, 도어 트림 스트립과 디퓨저는 차체와 대조되는 색상으로 오프로드 성향을 강조했다.

크기는 길이 5005mm, 너비 1995mm, 높이 1705mm(Q8 50은 1750mm)로, Q7보다는 길이가 조금 짧지만 실내 공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적재공간은 쿠페 스타일로 인해 Q7보다는 작지만 뒷좌석을 편 상태에서 650L, 접은 상태에서 1755L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에서 내비게이션, 크래시패드로 이어지는 면 구성이 근미래적인 느낌을 낸다. 상단 트림과 조화를 이루는 송풍구, 절제된 크롬 스트립과 알루미늄 버튼이 새롭다. 계기판은 12.3인치, 내비게이션 스크린은 10.1인치이며, 두 화면 간 표시 정보를 전환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아래로 공조장치 제어, 편의기능, 텍스트 입력에 사용하는 8.6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각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과 함께 햅틱 기능을 더했다.

새로워진 실내 디스플레이는 터치와 햅틱 기능을 더했다

나파 가죽 패키지를 중심으로 블랙 헤드라이닝, 앞좌석 전동/통풍 시트, 앞/뒷좌석 열선시트,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컬럼 및 스티어링 휠 열선, 소프트 도어 클로징 등을 적용했다. 전면 윈드스크린은 이중접합 방식으로 처리해 실내 정숙성을 높여준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도어 트림에서 대시보드 하단에 걸쳐 빛을 발한다.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을 달아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조절하고,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지상고를 최대 90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V6 3.0L 직분사 터보차저 디젤엔진에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상시 네바퀴굴림 시스템 콰트로를 조합했다.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0.99kg·m, 0→시속 100km 가속 7.1초, 최고시속 233km, 복합연비 10.7km/L의 성능을 낸다.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18kg·m, 0→시속 100km 가속 6.3초, 최고 시속 245km, 복합연비 10.5km/L의 성능을 갖췄다. 기계식 센터 디퍼렌셜은 구동력을 기본 40:60의 비율로 전달하며, 필요에 따라 비율을 달리한다.

트렁크 바닥면 아래 리튬이온 배터리와 크랭크샤프트에 연결된 48V 벨트 교류 발전기 스타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시속 55~160km 범위에서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면 최대 40초까지 실린더를 비활성화시켜 연비를 높인다. 주행 모드는 오프로드용을 포함 총 7가지가 제공된다.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술로 안정성이 향상되었다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술로 안정성이 향상되었다

Q8에 적용된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술은 저속에서는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최대 5°까지,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최대 1.5°까지 조향한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는 민첩함을, 고속에서는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차체는 경량 구조 기술로 무게는 덜어내면서 높은 강성을 확보해 안전성을 높여주며 연비 개선 효과도 얻었다. 여기에는 재조정된 5링크 프런트 및 리어 서스펜션에 사용된 알루미늄 소재 역시 한몫했다. 

적용된 안전/편의사양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차 경고 시스템,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리센스 360° 등이 있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실내 공기질을 시각화된 정보로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등도 갖추었다. 

국내에는 지난 4월 1일 출시됐으며, 판매가격은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1억250만 원,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1억165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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