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기아 텔루라이드, 한국차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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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기아 텔루라이드, 한국차 첫 수상
  • 송지산
  • 승인 2020.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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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텔루라이드
'세계 올해의 도심형 차' 기아 쏘울 EV

‘2020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에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되었다.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한국차가 최고 상을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기아차는 또한 쏘울 EV가 '올해의 도심형 차'로 선정되면서 2관왕을 달성했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주최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으로, 2004년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24개국 86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며 한국에서는 본지 최주식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WCA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이다.

그동안 4월에 열리는 뉴욕오토쇼에서 수상작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뉴욕오토쇼가 8월로 연기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 WCA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상식 연기를 고심했으나 힘든 시기에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를 살려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포르쉐 타이칸
'세계 럭셔리 카'와 '세계 퍼포먼스 카' 2개 부문을 수상한 포르쉐 타이칸
마쓰다3
'세계 올해의 카 디자인'을 수상한 마쓰다3

기아 텔루라이드는 최종후보 탑3에 오른 마쓰다 CX-30, 마쓰다3를 제치고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쏘울 EV는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과 폭스바겐 T-크로스와의 접전 끝에 세계 도심형 자동차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세계 럭셔리 차'와 '세계 퍼포먼스 차'를 수상하며 이 부문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마쓰다3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됐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로, 디자인과 공간,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고루 갖추며 호평받고 있다. 2019년 2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7만5430대가 판매됐으며,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쏘울 EV는 디자인과 친환경성, 컴팩트한 차체, 우수한 실용성으로 전기차 분야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 64kWh 배터리 팩 선택시 1회 충전으로 최대 452km(유럽 WLTP 기준, 한국 기준 38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텔루라이드와 쏘울 EV가 수상하며 뛰어난 차량임을 입증했다”라며 “기아차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품질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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