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브랜드별 핫 모터사이클 ③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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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브랜드별 핫 모터사이클 ③ 미국
  • 송지산
  • 승인 2020.03.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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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두 대형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인디언 모두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꿈꾸고 있지만, 본업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가장 강점을 보이는 두 브랜드가 2020년 신제품으로 비슷한 스타일에 각자만의 개성을 담은 모델을 앞세워 크루저 시장에서 격돌한다.

장거리 투어링에서 빛난다
할리데이비슨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라인업에서 울트라 리미티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로드 글라이드 울트라를 꼽을 수 있다. 2020년에는 이를 대체하는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가 첫 선을 보인다.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모델답게 강력한 파워의 밀워키에이트 114 엔진을 탑재해 1868cc 엔진의 배기량으로 최대토크 16.9kg·m의 성능을 낸다. 거칠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편안한 주행감과 안정적인 움직임을 위해 프리미엄 투어링 서스펜션을 탑재했으며, 뒤쪽에는 프리로드(예압)를 조절할 수 있는 쇼크 업소버가 적용된다. 브레이크는 ABS가 더해진 리플렉스 전자 링크식으로, 브렘보 캘리퍼를 더해 강력한 성능을 낸다. 안전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싶다면 2020년 모델부터 적용 가능한 RDRS(Reflex Defensive Rider System) 기능을 더하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드래그 토크 슬립 제어 시스템, 언덕 밀림 방지,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로드 글라이드 시리즈 고유의 샤크 노즈 페어링은 여전히 존재감을 뽐낸다. 13.5인치(약 343mm) 크기의 대형 윈드스크린은 우수한 방풍 성능을 제공하며, LED 헤드램프는 야간에도 우수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붐 박스 GT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전화 송수신 및 메시지 확인,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편의사양으로는 넉넉한 용량의 패니어 케이스를 비롯해 열선 그립,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갖춰진다.

 

 

새로운 엔진으로 더 강력하게, 인디언 챌린저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배거 스타일을 재해석한 챌린저를 선보이며 할리데이비슨 로드 글라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순히 스타일만 갖춘 것이 아닌, 새로운 엔진과 구성요소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디언 최초의 수랭 엔진인 파워플러스 엔진은 108큐빅인치(1769cc)의 배기량을 갖춘 V트윈 엔진으로, 122마력의 최고출력과 18.2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강력한 파워를 보다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스포츠, 스탠더드, 레인 3개의 주행 모드를 제공해 스로틀 매핑을 조절할 수 있다.

 

장거리에서의 편안한 주행감과 코너링에서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위해 서스펜션은 전면에 도립식 포크를 장착했으며, 후면에는 폭스제 리어 쇼크 업소버를 채용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의 레이스 사양을 채택해 높은 제동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보쉬 IMU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린 테크놀로지 기능을 탑재해 트랙션 컨트롤과 코너링 제어, 드래그 토크 제어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전면 페어링에는 통풍구가 더해진 조절식 윈드스크린으로 주행중의 모든 요소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한다. LED 주간주행등, 헤드라이트, 전면 펜더위에 자리한 할 워 보닛(추장 모습의 장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라이드커맨드는 7인치 터치스크린에 교통상황, 날씨, 차량정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68L 패니어 케이스 등의 편의 기능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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