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브랜드별 핫 모터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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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브랜드별 핫 모터사이클
  • 송지산
  • 승인 2020.01.2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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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에도 각 브랜드에서 다양한 신제품 모터사이클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유로 5 환경규제 시행에 맞춰 개발한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각 브랜드에서 출시 예정인 신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을 우선 살펴본다.
그 첫 번째로 세계 4대 메이커로 꼽히는 일본 브랜드다.

레이스의 강력함을 그대로, 혼다 CBR1000RR-R

혼다의 대표 스포츠 모터사이클이 CBR1000RR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름의 R 두 개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했는데, 여기에 R이 하나 더 붙어 CBR1000RR-R(대시 알)이라는 이름이 됐다.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레이스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모토GP에서 활약하고 있는 RC213V와 동일한 직경 81mm, 스트로크 48.5mm의 실린더로 직렬 4기통 엔진 가운데 최대의 실린더 직경을 갖춰 218마력/1만4500rpm의 최고출력과 11.5kg·m/1만25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새로운 엔진 설계와 부품 소재, 코팅 처리 등의 방법으로 엔진을 경량화하고 마찰을 줄였으며, 늘어난 출력에 맞춰 흡배기계 또한 세계적인 배기시스템 업체 아크라포빅과 손잡고 개발했다.

새로운 알루미늄 프레임과 스윙암을 통해 강성을 높였다. 스윙암은 길이가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이전과 동일하다. 이를 통해 고속 안정성을 개선하고 뒷바퀴의 견인력을 향상시켰다.

이전의 5축 관성측량유닛(IMU)은 새롭게 보쉬의 6축 IMU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차체의 앞뒤와 좌우 기울기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 더욱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서스펜션에는 쇼와의 전자식 댐퍼가 적용된다. 휠 속도 센서와 IMU를 기반으로 제어되며, 총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전면에는 스프링 예압, 압축, 반발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는 쇼와 43mm BPF 텔레스코픽 포크가, 리어 역시 완전 조절식 BFRC-Light 쇼크 업소버가 장착된다.

앞 브레이크는 닛신의 새로운 4피스톤 캘리퍼가 장착되어 무게는 줄이면서 강성을 높였다. 디스크는 330mm로 직경이 10mm 늘어나 제동력이 향상됐고, 더욱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한다. 리어 캘리퍼는 RC213V-S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브렘보를 채택했다.

이 밖에도 빠른 응답성을 위한 스로틀 바이 와이어, 다양한 환경에 맞춰 쉽게 차량 전반의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 3단계 주행모드, 9단계의 토크 컨트롤 등의 기능으로 더욱 빠르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CBR1000RR-R의 성능 향상에 맞춰 페어링 디자인 또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전면 페어링의 크기는 줄여 저항을 낮추는 동시에, 모토GP 머신에서 가져온 페어링 내부 윙렛을 통해 앞바퀴가 뜨는 것을 줄이고 제동 및 코너 진입시의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하부 페어링 역시 뒷 타이어에 가깝게 확장되어 공기 저항을 줄이고 그립력을 높였다. 그 결과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계기판은 고해상도의 풀 컬러 5인치 TFT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표시 정보를 사용자가 정의할 수도 있다. 핸들 좌측에는 4방향 스위치를 장착,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램 에어 시스템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함께 발매되는 SP 사양은 아크라포빅 배기구, 올린즈 NPX 포크, 브렘보 스타일레마 캘리퍼, 퀵 시프터 등 고사양 파츠로 업그레이드된다.

 

스스로를 넘어 더욱 진화하다, 야마하 티맥스 560/테크 맥스

전 세계에서 이만큼 성공한 스포츠 스쿠터가 있을까? 야마하를 상징하는 대표 모터사이클을 꼽을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 바로 티맥스다. 2001년 출시 이래 전 세계 27만50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결코 놓치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20여 년간 정상을 지켜온 티맥스가 스스로를 뛰어넘기 위한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뤄냈다.

우선 엔진이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경량 알루미늄 단조 피스톤이 장착된 2기통 엔진은 보어를 70mm로 늘려 배기량이 560cc로 향상됐다. 배기량이 늘어나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피스톤을 비롯한 엔진 부품 무게는 이전보다 단 1%만이 증가했다.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성능 역시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3.5% 향상된 48마력/5000rpm, 최대토크도 6% 향상된 5.7kg·m/5250rpm의 성능으로 전 회전영역에서 보다 빠른 가속을 보여준다.

또한 새롭게 적용되는 유로 5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변경하고, 인젝터를 재배치해 연소 효율을 높였다. 또한 배기 시스템에는 백금과 로듐을 사용한 촉매를 이중으로 장착해 배출가스를 줄였다.

CVT는 동력 전달을 향상시킨 새로운 벨트를 사용해 전반적인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기어링 변경을 통해 가속 성능도 끌어올렸다. 2단계로 조절 가능한 D-모드는 즉각적인 엔진 반응이나 부드러운 엔진 반응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성능도 중요하지만, 스쿠터라는 본질에 맞게 편의성 역시 향상됐다. 후미 뒤쪽을 더 좁게 설계해 승하차가 더욱 편리해졌으며 발판에 발을 올려놓기가 더 수월해졌다. 스마트키 시스템은 키를 소유한 것만으로 시동 제어, 시트 개폐, 메인스탠드의 잠금과 해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소음을 감소시킨 체인 텐셔너, 새로 설계된 냉각 시스템과 대용량 라디에이터 등이 적용됐다. 또한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보다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며, 배기관에는 높은 강도의 파이프를 사용했다.

2020년형 티맥스는 테크 맥스 사양이 함께 발매된다. 우선 MyTMAX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 정보, GPS 기반의 주행 기록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속도 경고, 등화류 점멸, 배터리 부족 경고도 이뤄진다.

장거리 주행을 편리하게 하는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탑재되고, 추운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열선 그립, 열선 시트가 장착된다. 또한 뒤 서스펜션은 조절식이 적용되고, 앞 포크는 금색으로 마감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마스터 오브 어드벤처, 스즈키 브이스트롬 1050 XT/1050

어드벤처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요즘 스즈키에서 브이스트롬 1000 XT를 업그레이드한 브이스트롬 1050 XT를 내놓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스즈키 역시 DR-Z와 DR-BIG 등으로 이어지는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에 대한 전통과 함께 브이스트롬 시리즈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적지 않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콘셉트도 ‘Master of Adventure’라고 정했을 정도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지 짐작할 수 있을까?

최근 추세에 발맞춰 전자장비가 대거 투입된다. 우선 보쉬 6축 관성측량유닛(IMU)이 투입되어 차체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모션 트랙 브레이크에 정보를 전달, 앞 브레이크 제동 시 감속을 돕기 위해 자동으로 뒷 브레이크에도 압력을 전달, 코너링 중의 제동시에도 원하는 라인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내리막길에서 제동시에는 뒷바퀴가 들리는 것을 막아주고, 반대로 오르막길에서 멈출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한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배기량이지만 최고출력이 7% 향상되어 107마력을 낸다. 이를 위해 밸브의 열림 시간을 늘리고 오버랩을 줄인 흡배기 캠을 적용했다. 라디에이터도 새롭게 변경되어 냉각 효율을 15% 끌어올리고 오일 쿨러도 변경했다. 슬리퍼 클러치를 더해 저단 변속 시 백 토크를 감소시키고 클러치 레버 작동을 가볍게 한다.

알루미늄 스윙암을 더한 트윈 스파 알루미늄 프레임은 가벼우면서도 슬림하고 컴팩트하게 설계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라이더가 차체 제어를 수월하게 한다.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땅에 발이 쉽게 닿으며 민첩한 핸들링에도 기여한다.

앞 서스펜션은 KYB의 43mm 조절식 텔레스코픽 포크가 사용된다. 뒷 서스펜션도 스프링 예압과 반발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다. 전면 브레이크는 토키코 레디얼 마운트 캘리퍼와 310mm 디스크를 양쪽으로 장착해 강력한 제동성능을 낸다.

브이스트롬 1000 XT는 성능과 함께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우선 다양한 라이더의 체형에 맞출수 있도록 높이 조절 시트가 옵션으로 발매되며, 전면 윈드스크린은 11단계로 도구 없이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LCD 계기판 왼쪽으로 USB 콘센트를 마련해 스마트폰 등의 충전이 가능하고, 시트 하단에 12V 전원 소켓도 마련했다.

연비는 20.4km/L로 1회 주유로 4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센터 스탠드, 핸드 가드, 엔진 바, 통합 러기지 마운트 등이 기본 장착되어 장거리 여행이 더욱 수월하다.

함께 발매되는 브이스트롬 1050은 엔진과 섀시 등을 공유하고,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3개 엔진 출력 모드를 동일하게 제공하지만, 모션 트랙 브레이크 시스템 등 IMU 기반의 기능과 크루즈 컨트롤 등은 빠진다. 또한 튜브리스 스포크 휠이 알루미늄 캐스트 휠로 교체된다. 외장에서도 엔진 바, 센터 스탠드, 핸드 가드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

 

슈퍼차저로 일반 도로에서도 빠르게, 가와사키 Z H2

가와사키 Z 시리즈는 125cc부터 1000cc까지 다양한 네이키드 라인업으로 마니아들을 양산해왔다. 여기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와사키의 새로운 라인업인 슈퍼차저 엔진의 H2 시리즈가 만났다. 그래서 이름은 Z H2. 2020년 도로 위 최강 네이키드 타이틀을 놓고 펼쳐질 브랜드간의 접전에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렬 4기통 998cc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200마력/1만1000rpm, 최대토크 14kg·m/8500rpm의 성능을 낸다. 동사 슈퍼스포츠 모델인 ZX-10R과 동일한 성능이 좀 더 빠른 회전영역에서 뿜어지는 것이다. Z시리즈 특유의 경쾌함을 위해 트렐리스(격자형) 프레임을 적용, 강성과 유연성 사이의 균형을 맞춰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이 난폭해 보이는 괴물을 좀 더 다루기 쉽도록 다양한 전자 장비를 통해 보조한다. 우선 출력을 3단계로 조절하는 파워 모드가 있고, 트랙션 컨트롤과 파워 모드를 통합 선택할 수 있는 주행 모드가 있어 손쉬운 세팅 변경으로 주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또한 IMU를 기반으로 하는 트랙션 컨트롤과 지능형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며, 장거리 주행을 돕는 전자식 크루즈 컨트롤과 퀵 시프트 기능이 있다. 또한 클러치 레버 작동을 가볍게 하고 백 토크를 감소시키는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 론치 컨트롤, 전자식 스로틀 밸브 등 다양하게 투입된다.

브레이크는 브렘보 M4.32 모노 블록 캘리퍼로 성능에 걸맞은 강력한 제동력을 내며, 가와사키 전용 세팅이 적용된 닛신 마스터 캘리퍼를 더했다. 핸들바는 팻 바 타입으로 H2에 비해 편안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으며, 좌우 핸들바에 기능 스위치가 장착되어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등화류는 모두 LED가 적용되며, 계기판은 풀 컬러 TFT-LCD로, 속도계와 회전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표시한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연결이 지원되어 스마트폰 앱인 ‘RIDELOGY THE APP’을 사용하면 케이블 없이도 차량에 접속, 정보 확인 및 각종 데이터 다운로드, 주행모드 설정이 원격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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