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장르는 대세 중의 대세다. 일반 도로 주행에 질린 라이더들이 비포장 길이나 오프로드 등 새로운 길로 모험을 떠나기 위해 선택하기도 하고, 일반 도로 주행을 즐기는 라이더들은 좀 더 편안한 자세를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패니어 케이스를 더하면 1박 이상의 장거리 주행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수납성도 확보된다.
여러 브랜드들에서 어드벤처 장르의 모터사이클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브랜드를 빼놓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된다. 오프로드의 강자, 오스트리아의 오프로드 전문 브랜드인 KTM이다.
선명한 오렌지색 컬러가 인상적인 이 브랜드는 크고 작은 다양한 모터사이클로 다양한 도로를 정복해왔다. 특히 강점을 보이는 오프로드에선 다카르 랠리 모터사이클 부문 18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가 하면, 크고 작은 대회의 포디움을 독식할 만큼 활약하고 있다.
이 KTM에서 새롭게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을 선보였다. 바로 790 어드벤처가 그것. 기존 1290 어드벤처 시리즈도 있지만 보다 가벼운 무게로 더욱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790 듀크로 먼저 선보인 799cc 병렬 트윈 엔진은 95마력의 최고출력과 9.0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건조 중량은 189kg에 불과해 다루기가 한결 수월하다. 크롬-몰리브덴 합금 프레임을 사용해 강성을 확보하는 한편, 컴팩트함과 경량화를 함께 달성해 조종성을 높였다. 다양한 노면에서도 차량 제어가 수월한 알루미늄 테이퍼드 핸들바는 조절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개인 체형에 맞는 최적의 세팅이 가능하다.
최신 모델에 걸맞은 첨단 사양이 대거 투입된다. 계기판은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건 물론, 손쉬운 차량 세팅 변경도 가능하다. 전 등화류에는 LED를 장착해 광량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헤드라이트의 주간 주행등은 안전성과 스타일을 더한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뒷바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트랙션 컨트롤, 최적의 라인으로 코너를 돌아나가게 돕는 코너링 ABS, 오프로드에서 최상의 경험을 하게 해주는 전용 라이딩 모드와 ABS 등이 탑재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랠리 모드는 라이더의 실력과 주행 환경에 맞춰 보다 세밀한 세팅이 가능하다.
국내에도 곧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기본형인 790 어드벤처가 1750만 원, 오프로드에 더욱 최적화된 790 어드벤처 R은 1890만 원이다.
문의 (02) 790-0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