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더의 피가 흐르는 도심형 SUV, 폭스바겐 뉴 투아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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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더의 피가 흐르는 도심형 SUV, 폭스바겐 뉴 투아렉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7.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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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7월 4일 신형 투아렉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출시 모델은 폭스바겐의 친환경 블루모션 기술(BlueMotion Technologies)이 접목된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과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81.6kg‧m의 최대토크를 지닌 ‘투아렉 V8 TDI R-라인’ 두 가지.

투아렉은 2009년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디젤 엔진 모델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1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과 오프로드 주행 실력을 검증받은 차다. 특히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1~3위를 싹쓸이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신형 투아렉은 휠베이스가 2,893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41mm 늘어나 차체가 커졌지만 엔진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등, 경량화에 힘입어 성능과 효율성은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최대 201kg(V6 TDI 블루모션 기준) 가벼워졌고 폭스바겐 모델로는 처음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추었다.

겉모습은 이전 모델의 강인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폭스바겐의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되었다. 여기에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울러 V8 TDI R-라인은 폭스바겐의 고성능 라인업인 R-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더해 보다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보다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되었고 특히 뒷좌석의 편의장비가 늘어났다. 이전 모델보다 3배 길어진 뒷좌석 무릎공간과 뒷좌석 시트 역시 전후로 160mm, 등받이 부분 역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 선루프에 비해 3.5배 이상 큰 초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기존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4WD 시스템인 4모션(4MOTION), 앞, 뒤, 높이 조절이 가능한 X-방향 조절 헤드레스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최대 9개 에어백, 4개의 카메라(전, 후, 좌, 우)로 차 주변부를 현실감 있게 탐지해주는 탑뷰(Top View)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국내 출시된 대형 SUV 모델 중 유일하게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발표하는 2011년도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되었다.

투아렉 V8 4.2 TDI R-라인은 최고출력 340마력에 국내 판매 중인 SUV 중 가장 높은 81.6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0→시속 100km 걸리는 시간은 5.8초, 최고시속은 242km이다. 공인 연비는 10.4km/L, VBMT은 258g/km이다. 이전 세대의 V10 TDI 엔진과 비교해보면, 실린더 숫자는 2개가 줄고 배기량 역시 4,910cc에서 4,134cc로 줄었지만 최고출력은 약 10% (313마력→340마력), 최대토크 역시 약 7%(76.5kg‧m→81.6kg‧m)가 높아졌다. 0→시속 100km 시간은 1.6초나 단축됐다. 반면, 연비는 45%(7.2km/L→10.4km/L) 향상되었다.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가 56.1kg‧m를 내고 0→시속 200km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7.8초, 최고시속은 218km이다. 여기에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모델에 비해 공인 연비가 9.1km/L에서 11.6km/L로 향상되었다. CO₂ 배출량 역시 295g/km에서 231g/km로 줄었다. 신형 투아렉의 국내 판매 가격은 V6 TDI 블루모션 모델 8천90만원, V8 TDI R-라인 1억1천4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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