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비전 2016… 수출‧국산화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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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비전 2016… 수출‧국산화로 경쟁력 강화
  • 안민희
  • 승인 2014.04.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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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4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전 2016’ 선포식을 열고, 2016년 목표를 공표했다.

이날 르노삼성자동차측은 “지난 2년간의 회생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 매출 3조3천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 순이익 170억을 달성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더불어 2016년까지의 목표로 국내 시장 품질 1위, 판매 점유율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중 최고 효율성 달성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비전 2016 선포식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참석해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공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 공장은 글로벌 공급자로 바뀌고 있다. 닛산 로그가 미국에서 상당히 호응이 좋은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공장 생산량을 늘려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생산을 늘릴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수출을 통한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르노 그룹 전체의 성장 핵심 목표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2016년까지 최소 70%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며, 이는 수출을 통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최대 연 3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생산량은 약 15만대이며, 2교대로 운영 시 최대 24만대까지 늘어난다.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 물량은 올 8월부터 생산되며, 약 8만대 규모이기 때문에 최대생산가용량에 비하면 7만대의 여분이 남는다. 이 부분은 신차 또한 생산 계약으로 메울 예정이다. 이미 생산가용량이 꽉 찬 타 공장의 물량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다.

부산 공장의 생산성에 대한 질문에는 “얼라이언스 내 최상의 수준으로 보긴 힘들지만, 개선해왔고 평균 이상이다. 잠재력이 매우 크다. 생산성 첫째 기준이 품질, 다음은 가격이다. 이는 생산성뿐만 아닌 국산화로도 결정된다. 한국 협력업체의 실력 및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 있다. 더 많은 국산화를 할 것”이라 답했다.

또한 전기차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3년도 기준, 닛산 리프는 15만대 생산을 넘겼다. 2014년에도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태다. 그는 “충전 인프라가 늘어날수록 전기차가 늘어날 것이며, 미국과 중국이 전기차를 선도할 것이다. 이미 닛산과 동펑은 중국에서 협의에 나섰고 2014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SM3 ZE의 해외 수출 또한 고려되는 중이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세단형 전기차 핵심 수출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현재 SM5와 QM5 후속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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