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BB를 세 대나 가지고 있을 정도다. 그를 위해 페라리에서 만든 단 한 대의 모델이 있다. 바로 SP12 EC다. 에릭 클랩톤의 이름을 단 차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언덕을 질주했다.
페라리는 특별한 차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을 위한 단 한 대의 차를 만드는 것이다. 비용은 엄청나지만, 대신 차의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을 페라리와 조율하며 자기 취향에 맞출 수 있다.
엔진은 458 이탈리아와 같다. 570마력을 내는 V8 4.5L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번개처럼 달린다. 하지만 V8인 이 차의 이름은 SP12 EC다. 이는 에릭 클랩톤의 취향 때문이다. 그는 숫자 3을 행운의 숫자로 여겨 좋아하는데, 1과 2를 더하면 3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단 한 대의 페라리를 갖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300만 파운드다. 에릭 클랩톤이라면 충분히 수락했을 듯하다. 그는 과거에 페라리 575, 엔초 페라리, 페라리 250 등을 갖고 있었을 정도로 페라리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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