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단 한 대의 스페셜리스트, 페라리 SP12 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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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 2013] 단 한 대의 스페셜리스트, 페라리 SP12 EC
  • 안민희
  • 승인 2013.07.16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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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헨드릭스,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에릭 클랩톤은 페라리 마니아다.

512 BB를 세 대나 가지고 있을 정도다. 그를 위해 페라리에서 만든 단 한 대의 모델이 있다. 바로 SP12 EC다. 에릭 클랩톤의 이름을 단 차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언덕을 질주했다.

페라리는 특별한 차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을 위한 단 한 대의 차를 만드는 것이다. 비용은 엄청나지만, 대신 차의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을 페라리와 조율하며 자기 취향에 맞출 수 있다.

SP12 EC도 그렇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바탕으로 만든 수제작 차다. 에릭 클랩톤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페라리인 512BB에 대한 오마주를 담고자 이 차를 만들었다. 458 이탈리아를 바탕으로 삼았지만 디자인에서는 512BB를 현대에 맞춰 다시 만든 듯한 모습이 아른거리는 이유다.

엔진은 458 이탈리아와 같다. 570마력을 내는 V8 4.5L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번개처럼 달린다. 하지만 V8인 이 차의 이름은 SP12 EC다. 이는 에릭 클랩톤의 취향 때문이다. 그는 숫자 3을 행운의 숫자로 여겨 좋아하는데, 1과 2를 더하면 3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단 한 대의 페라리를 갖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300만 파운드다. 에릭 클랩톤이라면 충분히 수락했을 듯하다. 그는 과거에 페라리 575, 엔초 페라리, 페라리 250 등을 갖고 있었을 정도로 페라리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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