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굿우드를 찾은 용기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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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 2013] 굿우드를 찾은 용기의 상징
  • 안민희
  • 승인 2013.07.16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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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운송수단을 접한 이후 급격한 발전을 거뒀다. 오갈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며, 좁은 의미의 지역은 자취를 감췄다. 속도를 앞세워 세상은 넓어져갔다. 하지만 운송수단으로 다른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빠른지 알아보려는 자들이었다.

1935년, 영국의 말콤 캠벨(Malcolm Campbell) 경은 속도시험용 자동차 블루버드를 타고 지상 최고속도 기록을 수립했다. 약 80년 전의 기록이지만, 그는 미국 데이토나 비치에서 시속 446km를기록했다. 그리고 네바다주 보네빌 솔트 레이크에서 시속 483km를 돌파했다. 시속 445km를 돌파해 500km로 향하는 길을 만들었다. 당시 부족했던 자동차 안전 기술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걸고 속도의 벽을 넘어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굿우드 20주년 기념 전시로 블루버드가 전시된다. 더불어 최고속도 기록을 세운 다른 두 대도 전시될 예정이다. 말콤 캠밸 경의 350마력 선빔 V12 LSR 레이서와 헨리 시그레이브의 1927 선빔 1000마력 타이거가 찾아온다. 각각 빌라우의 내셔널 모터 박물관, 미국 유타주에서 먼 길 찾아와 자리를 빛낸다.

현재 블루버드 V는 미국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 있다. 그곳의 관장인 조이 칫우드 3세(Joie Chitwood)는 다음과 같이 <오토카>에 전했다. “역사 속 가장 위대한 지상 속도 기록차 중 하나를 굿우드에 전시하게 되어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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