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3, 핫 해치 경쟁차들을 겨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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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S3, 핫 해치 경쟁차들을 겨냥하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4.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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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3은 넉넉한 토크로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M3보다 빠른 4.6초 만에 가속한다

오는 4월, 아우디의 새로운 340마력 RS3은 출시와 함께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 핫 해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포드, 르노, 스바루, 복스홀이 내놓은 경쟁차를 압도할 RS3은 TT RS 파워트레인의 힘을 빌었다. 5기통 2.5L 터보 엔진은 45.9kg·m의 최대토크를 내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된다.

이 고성능 아우디는 포드 포커스 RS500의 350마력 엔진보다 최고출력은 약간 뒤지고 최대토크는 1.0kg·m 부족하지만, 500대 한정생산인 포커스는 이미 매진되었다. 400마력 짜리 코스워스 임프레자도 75대만 생산되기 때문에 마찬가지 신세다. 한층 높은 성능의 르노스포르 메간이 올해 출시되지만 최고출력은 ‘겨우’ 304마력에 머무른다. 또 다른 잠재적 경쟁자로 359마력인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FQ-360이 있지만 4도어 세단이다. 이미지와 성능 면에서 가장 비슷한 경쟁자는 355마력인 BMW 1시리즈 M 쿠페로 1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 역시 해치백은 아니다. 물론 이들은 가격에서도 호각의 경쟁을 벌일 것이다. RS3의 가격은 3만9천900파운드(약 7천270만원)로, BMW가 M 쿠페에 붙일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RS3은 출시 때 5도어 모델만 나옴으로서 차별화하게 된다. 아우디는 3도어 모델 출시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5도어 모델로 자리매김해 3도어인 폭스바겐 골프 R 및 시로코 R과의 간격을 유지할 것이다. RS3은 디자인 역시 절제되었다. 크롬으로 장식된 넓은 브레이크 통풍구와 벌집무늬 그물망으로 만든 그릴에 힘입은 앞모습은 공격적이지만, RS3의 나머지 부분들은 매우 단정하다. 두드러진 휠 아치는 넓어진 앞뒤 트랙을 덮지만, 5도어 스포트백 A3의 실용적인 기본 구성은 뚜렷하고 디퓨저나 스포일러로 차체 뒷부분을 강조하려는 시도도 없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믿음직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RS3에는 접지력 극대화를 위해 앞뒤 차축 사이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할덱스 다판 클러치를 이용한 네바퀴굴림 구동계를 채용한다. RS3이 45.9kg·m에 이르는 토크로 정지 가속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접지력. 강한 힘 덕분에 RS3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BMW M3보다 빠른 4.6초 만에 밀어 붙인다. 아우디는 RS3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론치 컨트롤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지만, 4.6초라는 정지 가속 수치가 그 기술을 통해 얻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RS3의 무게 1,575kg은 결코 가볍지 않고, S3보다 60kg 더 무거운 것이다.

다른 수치들로는 시속 250km로 제한되는 최고시속, 11.0km/L의 연비 및 212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이 눈길을 끈다. RS3의 안정적인 달리기를 위해 콰트로 주식회사의 기술자들은 트랙을 S3 대비 앞 42mm, 뒤 22mm 키워 놓았다. 섀시는 25mm 낮아졌고 코일 스프링과 댐퍼도 강화되었지만, 상세한 튜닝 내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우디는 앞 서스펜션에 ‘고강도 스틸 소재’ 콘트롤 암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더 강해진 코너링 압력과 제동력을 감당하는 데 더 뛰어난 강화 단조 부품으로 여겨진다. 대형화된 브레이크도 RS3의 패키지에 포함된다. 타공 로터는 지름이 앞 370mm, 뒤 310mm이다. 주행안정 시스템에는 새로운 스포트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스위치로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우디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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