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1.6, 다운사이징 된 디젤엔진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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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1.6, 다운사이징 된 디젤엔진을 얻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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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혼다의 1.6L 디젤 개발이 약 5년 전에 시작되었다. 혼다의 판매량이 연 17만대에 멈춘 유럽에서 주로 판매될 것이기 때문에(저출력버전은 인도에도 수출되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혼다에게 큰 투자였다.

혼다는 이 엔진이 동급 중 가장 가볍고 엔진 내 마찰이 최상급 휘발유 엔진과 비교해도 될 정도라고 말한다. 엔진은 알루미늄 블록을 채용했고, 크랭크샤프트는 기존 혼다의 2.2L 디젤 엔진보다 36%나 현저하게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초경량 피스톤도 엔진 회전을 빠르고 부드럽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혼다는 1,500rpm에서의 엔진 내부 마찰이 기존 라이벌 디젤 엔진들에 비해 40% 적다고 주장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그것이 밸런스 샤프트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시빅 디젤은 더 단단한 케이스 안에 7kg 더 가벼운 6단 수동변속기도 갖게 된다. 이 점이 2.2L 엔진보다 47kg 더 가벼운 엔진과 만나 노즈 부분에서 54kg의 현저한 감량을 이뤄냈다.

토치기 연구소에서 우리의 테스트는 고속 트랙을 몇 바퀴 도는 정도로 제한되었다. 정지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분명 디젤 엔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일단 시속 112km의 주행상태가 되자 시빅은 꽤나 개선된 느낌을 주었다. 발생하는 소음은 디젤 엔진이 천천히 돌며 툴툴거리는 소리처럼 작게 느껴졌다.

그건 분명 엔진이 새것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이 시빅에는 소음 상쇄 시스템도 달려있다. 루프라이닝 내부에 있는 마이크에서 소음을 상쇄하는 안티-노이즈를 내보내는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토치기의 고르게 포장된 트랙에서 시빅은 안정적으로 아주 잘 달렸다. 비록 로-기어드 6단으로 시속 110km에서 2,000rpm을 넘어섰지만 기어는 매끄러웠다. 다행히도 시빅은 그러한 점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거의 휘발유 엔진과 같은 성격을 강조해준다. 노즈의 중량 감소는 차의 앞쪽을 민첩하게 만들어 방향 전환이 용이하다.

1.6 i-DTEC 시빅은 날쌔고, 잠재적으로 굉장히 경제적이며-최고의 휘발유 엔진 기술을 갖춘 회사에 어울리는-현재 판매되는 가장 디젤 같지 않은 4실린더 오일버너이다. 시빅은 다소 저평가된 차이다. 이 엔진은 디젤의 중심지인 유럽에서 그 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글: 힐튼 할러웨이(Hilton holloway)

HONDA CIVIC 1.6 I-DTEC SE
0→시속 100km 가속: 10.0초
최고시속: 200km
연비: 29.4km/L (유럽기준)
CO₂ 배출량: 94g/km
무게: 1346kg
엔진: 4기통, 1597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20마력/4000rpm
최대토크: 30.6kg·m/20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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