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래 폭발하는 힘, 미니 로드스터 J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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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래 폭발하는 힘, 미니 로드스터 JCW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1.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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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두바퀴굴림 JCW 미니들은 동일한 211마력의 1.6L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그리고 로드스터는 2만4천755파운드(약 4천370만원)로 그중에서도 제일 비싸다. 컨버터블보다 비싼 것은 물론이고(두개의 시트를 더 주지만 트렁크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버린다) 쿠페보다 955파운드(약 170만원) 비싸다. 하체를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JCW 쿠페의 아킬레스건은 굉장히 딱딱한 주행이다. 그리고 로드스터에서부터 제기되어 온 문제다. 영국의 울퉁불퉁한 길을 미친 듯이 달리다보면, 더 이상 운전하기 싫을 정도의 느낌을 준다. 이것은 타이어와 라인 유지, 그리고 전자식으로 컨트롤되는 프론트 티퍼런셜의 문제이다. 도심 주행에서도 섀시를 두들겨대는 건 마찬가지다. 부드럽고, 넓은 A급 도로에서는 드디어 최고의 컨디션에 도달한다. 정확한 전자 스티어링 덕분에 기분 좋은 주행이 이어진다.

속도를 올리다보면, 다루기 쉬운 엔진으로부터 레이싱카와 맞먹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리고는 지붕을 열어 그 재미를 배가시킨다. 모든 동작은 반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부드러운 고속도로에서 역시 지붕을 열어보면 괜한 긴장감마저 갖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바람소리와 엔진 소음 역시 흘러들어온다.

마지막으로 든 생각. 차라리 181마력, 16.7km/L의 연비를 내는 스포트 팩을 더한 로드스터 쿠페 S를 사라(스포트 서스펜션은 빼라). 그리고 당신은 2천 파운드(약 350만원)을 아끼면서 전자 트랙션 트릭과 대부분의 퍼포먼스도 가져갈 수 있다.

글: 리차드 웨버(RICHARD WE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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