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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사기 전 알아야 할 모든 것
가솔린이나 디젤에서 배터리 동력으로의 전환이 마음을 끌기는 하지만, 제스 크로스(Jesse Crosse)는 너무 많은 사람이 의문에 충분한 답을 얻지 못해서 흥미를 잃지는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2018년 04월 27일 (금) 12:16:15 오토카 편집부 c2@iautocar.co.kr
   
 

배터리 전기차(BEV)가 점점 소비자들의 호의를 사고 있지만 일반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2017년을 통틀어 영국에 등록된 BEV는 총 1만3597대로 전체의 0.54%에 불과했다. <오토카>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통해 잠재 소비자들이 실제 주행거리, 배터리수명과 교체비용에 대한 우려, 충전소 사용 여부, 감가상각비, 충전방법 등 BEV 소유에 미치는 불확실성 때문에 구매를 미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가장 일반적인 의문점 중 일부를 속 시원하게 풀 수 있도록 종합 가이드 기사를 마련했다. 전기차 구매를 염두에 둔 사람이라면 꼭 참고하자. 

 

   
 

1. EV 배터리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


제조업체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이 진실이다. 현대적 양산 EV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가까운 과거의 일이고, 모든 제조업체는 장기 배터리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닛산 리프 24kwh 모델은 5년/9만6560km 보증, 30kWh와 40kWh 버전은 8년/16만930km 보증을 받는다. 다른 제조업체들도 뚜렷한 고장이나 용량(kWh 단위로 측정한다)이 70% 이하로 크게 줄어드는 것에 대해 비슷한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리프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BEV다. 닛산은 배터리가 차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하도록 설계했으며 “배터리 교체비용은 내연기관차에서 엔진을 교체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비자가 엔진을 교체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한다.

닛산은 2011년에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14년까지 유럽에서 0.01% 또는 3만 대당 3대꼴로 리프 배터리를 교체했고, 영국에서 교체한 배터리는 없다고 한다. 르노는 선택한 배터리용량과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월 단위로 49파운드(약 7만4000원)부터 110파운드(약 16만5000원)까지 배터리 임대료를 받는다. 배터리를 포함한 구동계통에 8년, 주행거리 무한보증을 제공하는 테슬라는 2008년에 출시한 오리지널 로드스터에 올라간 배터리도 여전히 확실하게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2. 새 배터리 값은 어느 정도인가?


EV 제조업체가 가장 반가워하지 않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배터리팩은 개별 셀로 구성된 여러 개의 모듈로 이루어진다. 모듈은 교체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닛산 리프의 배터리를 완전히 새 것으로 바꾸려면 공임을 제외하고도(작업에 2~3시간 걸린다) 4100파운드(약 600만 원)와 부가가치세를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는 낡은 배터리에 대한 820파운드(약 123만 원) 캐시백이 포함되어 있다. BMW i3 배터리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9926파운드(약 1493만 원)이고, 8개 모듈은 각각 1240파운드(약 187만 원)다.

비용은 배터리용량과 출력에 비례하므로, 테슬라 배터리는 훨씬 더 비쌀 것이다. 르노 조이를 현금으로 사면(그렇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배터리 비용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선택이라 여겨지는 르노 배터리 임대조건 혜택을 받을 때보다 5600파운드(약 842만 원)를 더 내야 한다. 22kWh 용량의 작은 배터리를 3년간 1만4484km 미만 주행조건으로 임대하면 비용은 절반으로 줄고 배터리 신뢰성에 관한 의심도 떨쳐낼 수 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조사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팩 값은 지난 12개월 사이에 kWh당 156파운드(약 23만5000원)로 떨어졌고 2025년까지는 kWh당 75파운드(약 11만3000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게 된다면, 40kWh 용량 배터리 가격은 지금의 5000~6000파운드(약 750만~900만 원)에서 3000~4000파운드(약 450만~600만 원) 선으로 내려갈 것이다.

 

3. 공표한 주행가능거리를 믿을 수 있을까?

항상 그렇지는 않다. EV 주행가능거리는 일반 승용차에 쓰이는 것과 같은 유럽 NEDC 시험방식(다만 이 시험은 WLTP라고 알려진 새 시험방식으로 바뀌는 중이다)을 활용해 얻은 것이다. NEDC 기반 주행가능거리 발표치는 일반엔진을 사용하는 차보다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은 주변온도에 더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르노는 여름과 겨울에 자체 시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NEDC 수치를 보완한다. 겨울에는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NEDC 수치의 절반으로 떨어지므로, 조이 시그니처 내브(Signature Nav) R90 ZE 40 모델의 ‘공인’ 주행가능거리인 402km는 200km로 줄어든다. 모든 EV 제조업체가 이런 수치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4. EV의 감가상각률이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은 시장 규모와 함께 배터리 교체비용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중고차 소비자들의 걱정을 키운다. 실제 사용기간이 몇 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기간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새 차 구매자들은 그처럼 불확실한 감가상각률의 영향을 고려하지만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인증중고 EV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잔존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전기차가 일반차를 대신할 수 있을까?


2016년 전국이동조사(National Travel Survey)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자동차로 왕복하는 평균거리는 27.4km에 불과하다. 이는 합리적인 값으로 살 수 있는 EV에 적합한 거리. 게다가 매일 충전할 필요도 없다. 7만 파운드(약 1억530만 원)가 넘는 테슬라 S를 제외해도, 배터리용량과 얼마나 주기적으로 정차하느냐에 따라 작고 저렴한 EV로도 편하게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부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 남부에 있는 에든버러까지 약 560km 거리를 달린다고 가정하면, 포드 피에스타 제텍 1.0 에코부스트로 5시간 정도 걸린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10km로 정속주행 하면 가득 채운 연료를 모두 다 쓰지 않고도 도착할 수 있다. 르노 조이(22kWh) 좀더 천천히 달리면, 같은 구간에서 급속충전소에 3번 들러야 하고 최소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EV는 배터리용량이 크면 클수록 장거리 주행에 알맞다.

대용량 배터리가 잇따라 나오면 이전과는 큰 차이가 나게 된다. 신형 조이 40(41kWh 배터리)과 닛산 리프(40kWh 배터리)는 충전간격이 더 길어지는 만큼 더 멀리 달릴 수 있지만 커진 배터리용량만큼 충전시간은 길어진다. 닛산은 전체 용량의 80%를 급속충전 하는 데 40분, 르노는 1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가격은 리프가 2만6490파운드(약 3980만 원)로, 1만5245파운드(약 2300만 원)인 피에스타보다 더 높다.

 

6. 현재 충전기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재충전에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

급속, 고속, 저속의 세 가지 유형이 주류를 이룬다. 공공충전시설 위치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으로 ‘zap-map.com’에 접속하는 것이다. 고속도로 충전망은 에코트리시티(Ecotricity)가 관리하는데, 이 서비스도 온라인지도를 통해 보여준다. 공공충전시설은 무료지만 대부분 전기요금을 받는다. 에코트리시티는 기존 에너지 소비자에게 1kWh당 15펜스(약 226원)를 받으므로 40kWh 배터리를 단 EV로 360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충전하는 데에는 5파운드(약 7500원) 정도가 든다. 같은 조건에서 연비 19km/L인 소형차로 달릴 때 약 20파운드(약 3만 원)가 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저속 충전
일반적으로 영국 국내용 3핀 소켓이나 충전포인트를 사용해 3kW로 충전이 이루어진다. 충전을 위해서는 6~12시간 걸린다. 집에서 밤새 충전하면 이코노미 7을 기준으로 kWh당 7.1펜스(약 107원)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르노 조이 ZE 40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2.85파운드(약 4290원)의 비용으로 약 240~290km를 달릴 수 있다.

고속 충전

가정용 충전기는 가정용 32암페어 회로에 연결하면 최대 7kW까지 공급할 수 있지만 반드시 차에 적절한 충전장치가 있어야 높아진 전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3~5시간을 예상하면 된다. 작업장에서 쓰는 산업용 회로에 연결하면 고속충전기로 22kW까지 공급할 수 있어, 일반 EV 충전시간이 1~2시간으로 줄어든다.


급속 충전

교류(AC) 또는 직류(DC) 중 하나로 각각 43kW나 50kW로 충전이 이루어지며, 현행 세대의 보편적 EV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남짓 걸린다. 대개 공급업체의 계정이 필요하고, 공급업체에 따라 RFID 카드, 스마트폰 앱, 신용카드 또는 구독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현재 AC 급속충전을 쓰는 차는 르노 조이뿐이다.


수퍼 차저

120kW 수퍼차저는 30분 안에 대용량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한다. 모델 S와 모델 X 소유자는 400kW의 에너지가 무료다.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kWh당 20펜스(약 300원)를 낸다. 이렇게 계산하면 2414km를 달리기 위한 충전요금은 90파운드(약 13만5000원)로, 내연기관이 똑같이 달릴 때 240파운드(약 36만1000원)가 드는 것과 비교된다.

 

   
 

7. 여러 개의 케이블이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 충전포인트는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는 것(케이블에 영구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과 그렇지 않은 것(소켓만 있으므로 케이블을 갖고 있어야 한다)이 있다. 급속충전 케이블은 항상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고, 서로 다른 EV 급속충전 소켓 호환성을 고려해 최소 하나 이상의 종류가 갖춰져 있다. 아직까지 단일표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켓만 있는 장치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EV에는 대개 2종류의 케이블이 제공된다. 하나는 가정용 소켓에 연결하는 것이지만 나머지 하나는 충전량을 제어하는 전자장치가 있어 일반 전기 연결선과는 다르다. 다른 하나는 공공충전시설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8. 정부 전기차 보조금을 받아야 하나?


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대상이 되는 EV에 대해 BEV 구매비용의 35% 이내에서 최대 4500파운드(약 677만 원)까지 지급되며 2020년까지 지원을 유지한다고 공약했다. 전기차 가정충전제도에 따라 가정용 충전포인트를 설치하면 추가로 500파운드(또는 비용의 75%, 약 75만 원)가 지급된다. 그러면 팟 포인트(Pot Point) 3.6kW 솔로 차저 값은 279파운드(약 42만 원)로, 7kW 충전기는 359파운드(약 54만 원)로 내려간다. 르노는 조이 사용자에게 충전포인트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일반적인 3핀 케이블이 아니어서 친구나 가족 방문 때 유용하다.

 

   
 

9. 급속충전이 배터리수명에 영향을 주나?

전문가들은 매일 급속충전을 하면 리튬이온 EV 배터리가 열화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EV 배터리가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도록 에너지밀도가 높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다수 EV는 일반적으로 집이나 직장에서 저속충전을 하고 급속충전하는 일은 드물다.

가장 빠른 급속충전은 배터리 손상을 막기 위해 일단 충전상태가 80%를 넘어서면 충전속도를 낮추고 90%를 넘어서면 다시 한 번 속도를 떨어뜨리도록 관리된다. BMW는 주기적으로 급속충전 하는 차들에서 측정 가능한 배터리 열화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제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아주 잘 유지할 수 있으며 모든 주요 EV 제조업체가 마찬가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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