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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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자들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4.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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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Award : WCOTY)에 재규어 F-페이스가 선정됐다. 더불어 F-페이스는 디자인 부문까지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 럭셔리카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월드 퍼포먼스카 부문에서는 포르쉐 718 박스터와 718카이맨, 월드 그린카 부문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차지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월드 어반카 부문에서는 BMW i3 94Ah가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차’(WCOTY)는 전 세계 자동차 기자가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에 만들었다. 신뢰성과 통합성, 공정성을 위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23개국에서 선정된 75명의 자동차 기자들이 온라인으로 투표한다. 매년 자체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 선정을 거쳐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투표권을 더하고 있다. 본지 최주식 편집장은 1회 때부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 세계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 위한 움직임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시작됐다. WCOTY 조직위원회는 심사위원 선정 및 공표를 마치고, 출시 차종을 취합해 각 분문 예선 후보 투표에 착수했다. 이후 9월 2016 파리 모터쇼 BMW 부스에서 2017 WCOTY 후보 23종을 발표했으며, 11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후보 차종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거쳤다. 그리고 올해 2월 최종후보에 오른 10개 모델과 각 부문별 후보 모델을 발표, 3월엔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종후보를 3대로 좁혔다. 이어서 4월, 2017 뉴욕 오토쇼를 통해 최종 수상 모델을 발표하며 2017 WCOTY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7 WORLD CAR OF YEAR & WORLD CAR DESIGN OF YEAR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 F-페이스가 세계 올해의 차와 디자인 부문까지 동시에 수상했다. 재규어 F-페이스는 스포츠카 수준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F-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매혹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실용성도 갖췄다. 특히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ASPC, All Terrain Progress Control)과 지능형 네바퀴굴림 시스템 등 재규어랜드로버가 오랫동안 쌓아온 오프로드 기술을 더해 기후와 노면 조건에 상관없이 최적의 성능을 낸다. 또한 알루미늄 인텐시브 보디 구조를 바탕으로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구현했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F-페이스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지만 재규어 특유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성능의 라인업을 시장에 새로 도입한 재규어의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 World Luxury Car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017 월드 럭셔리카 부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기함 S클래스와 S클래스 쿠페로 월드 럭셔리카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함이 아님에도 월드 럭셔리카 부분에 선정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지난 70년 간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만들어 왔다. 10세대로 진화한 E클래스는 첨단 안전 및 운전 보조 기술을 적용해 완전 자율주행차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 World Perpormance Car
포르쉐 718 박스터 & 718 카이맨

2017 월드 퍼포먼스카 부문은 포르쉐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이 차지했다. 포르쉐는 퍼포먼스카 부문에서 올해를 포함해 총 5번이나 수상했다. 포르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박스터와 카이맨에 ‘718’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이는 1950년대 타르가 플로리오, 르망 등 모터스포츠에서 선전한 레이싱카 이름을 따온 것. 수평대향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달아 718 레이싱카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클라우스 첼머(Klaus Zellmer) 포르쉐 북미 법인 CEO는 “전 세계 기자로부터 포르쉐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이 올해의 차 퍼포먼스 부문에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및 핸들링을 모두 갖췄다. 전설적인 718 레이싱카의 발자취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7 World Green Car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2017 월드 그린카에는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선정됐다. 토요타는 작년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4기통 1.8L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출력 122마력을 낸다. 루프에 태양 전지 패널(국내 출시 모델 미적용)을 달아 효율성을 높였다. 배터리 충전은 가정용충전기로 4시간 30분, 전용충전기로는 2시간 30분이 걸리며 급속충전하면 30분 만에 전체 배터리의 80%가 충전된다. 잭 홀리스(Jack Hollis) 토요타 북미 법인 부사장은 “프리우스 프라임과 C-HR 등 토요타 모델이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것은 영광이다. 또한 이번 월드 그린카 수상으로 토요타가 전 세계 고객을 위해 이동성과 감성 측면에서 최고의 차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 World Urban Car
BMW i3 94Ah

월드 어반카는 올해 처음으로 생긴 부문이다. BMW i3 94Ah가 시트로엥 C3과 스즈키 이그니스를 제치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MW i3 94Ah는 기존 배터리팩을 업그레이드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모델이다. 루드비히 빌리쉐(Ludwig Willisch) BMW 북미 법인 사장은 “BMW i3 94Ah가 월드 어반카로 인정받아 영광이다. i3은 BMW 그룹의 최초 전기차로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약속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이크 루더포드(Mike Rutherford) 월드 카 부회장은 “매일같이 자동차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인구가 점점 늘어나며 각 도시는 도로와 주차 공간을 만드느라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 됐다. BMW i3 94Ah는 차 크기가 작다고 해서 가격이 저렴하거나 구매 욕구가 떨어지거나 운전재미가 떨어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격에 맞는 가치를 보여주는 자동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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