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3, 품질·성능 모두 프리미엄 다운 컴팩트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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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3, 품질·성능 모두 프리미엄 다운 컴팩트 SUV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0.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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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또 하나의 프리미엄 브랜드 소형 SUV가 있다. 디자인은 국제적인 유명인사의 손길을 완전히 배제했고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4×4 브랜드 중 하나의 훌륭한 면모도 반영하지 않았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달리, 이 차는 상당히 보수적인 모습이지만 고유의 방식을 통해 대단한 매력을 갖췄다. 바로 아우디 Q3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 차는 실제로 대단히 좋다.

이 차는 11월에 처음 영국에 인도될 예정이고 기본가격은 2만5천파운드(약 4천270만원) 이하에서 시작한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아우디 A3의 플랫폼을 결합한 것으로부터 개발되어, Q5보다 거의 250mm 짧은 길이는 4.4m에도 미치지 않는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특별히 다리가 길지 않다면 실내 공간에는 4명의 어른이 상당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하지만, Q3이 내려다보는 높이와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운전자세 및 뛰어난 시야와 같은 다른 SUV와 관련된 장점들을 지니고 있음에도 트렁크는 아주 평균적인 골프 크기 왜건의 것보다 결코 크지 않다.

Q3은 2.0L 터보 휘발유 및 디젤 엔진을 고를 수 있는데, 그중 가장 무난한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8g/km인 140마력 TDI 모델이다. 우리는 조금 더 비싼 177마력 2.0L 터보디젤 버전을 시승했다. 이 차에는 콰트로 4WD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기본으로 달린다.

랜드로버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은 Q3이 최고품질의 기계적 정교함, 감탄할만한 조립 기준, 풍요롭고 인상적인 내장재와 소형 4×4 시장에 걸맞은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쟁차들에 비해 유지비도 저렴하고, 우리가 아우디 SUV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주행이 만족스럽다.

Q3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세아트의 마르토렐리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차의 조립과 마무리에서 그런 사실에 대한 증거를 찾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헛수고다. 시승차는 부드럽고 촉감 좋은 가죽과 플라스틱, 짙은 갈색 낙엽송 우드 그레인과 글로시 블랙 및 새틴 실버 내장재가 어우러져 있다. 실내 분위기는 3만 파운드(약 5천130만원) 이하인 SUV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고급스럽고, 꾸밈새와 마무리는 모두 매우 일관성이 있다.

Q3은 다른 부분에서도 프리미엄 느낌으로 소통한다. 토크가 풍부한 4기통 디젤 엔진은 대단히 자연스럽다. 힘껏 달릴 때에는 소리가 크지만 진동은 잘 억제되었다. 움직이는 동안은 거의 대부분 정말 조용하다. 그러면서도 엔진은 Q3을 든든하게 밀어붙이고 공격적인 운전자가 원할만한 모든 특성을 보여준다. Q3은 또한 핸들링도 뛰어나다. 다른 어느 아우디 SUV보다 더 재미있고 다듬어진 느낌이다. 기본 SE 스프링, 실용적인 휠과 아우디의 지능형 댐퍼를 선택한다면 특히 그렇다. 잘 갖춰놓은 시승차는 반응이 뛰어났고, 드라이브 셀렉트의 네 가지 모드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느긋한 모드로 놓으면 넉넉하고 부드러우면서 유연한 승차감으로 코너를 점잖게 달렸다.

제한적인 실용성과 선택장비에 민감한 부분을 제외하면, Q3의 완성도에 이론을 제기할 수 없다. 특히 기본 장비인 일반 댐퍼나 S-라인 스포츠 스프링을 갖춘 낮은 등급의 Q3이라면, 스위스 도로에서 보여준 균형 잡힌 동적 성능이 영국의 도로에서도 마찬가지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영국에서 시승할 때의 승차감과 핸들링이라면, 이 차는 분명 이보크의 경쟁차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이보크는 부족한 전시장에서의 매력을 조금 더 실용적인, 그렇지만 설득력 있는 프리미엄다운 매력으로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랜드로버의 소형 프리미엄 4×4 시장에서의 독점에 대한 큰 기대가 약간 힘을 잃는 느낌이다.

글ㆍ맷 선더스(Matt Saunders)

SO GOOD
■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 능수능란한 동적 성능
■ 상당히 저렴한 유지비

NO GOOD
■ 약간 제한적인 실내 및 짐 공간

FACT FILE
AUDI Q3 2.0 TDI SE QUATTRO
가격 £28,460(약 4천900만원)
최고시속 212km
0→시속 100km 가속 8.2초
연비 17.0km/L
CO₂배출량 156g/km
무게 1660kg
엔진 4기통, 1968cc, 터보디젤
구조 프론트, 가로, 네바퀴굴림
최대출력 177마력/4200rpm
최대토크 38.7kg․m/1750~2500rpm
변속기 7단 자동, 듀얼 클러치
연료탱크 64L
트렁크 460~1365L
휠 7.0J×17in, 알로이
타이어 235/55 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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