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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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가속화
  • 송지산
  • 승인 2019.11.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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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 협약 체결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주무부처 관계자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은 아세안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 거점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세안 시장 제품 공급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 인도네시아 국민은 일본차 중심에서 현대차까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혜택을 갖게 된다”며 “현대차의 투자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 완전 무공해인 수소전기차와 전기차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협약식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 후 3년여에 걸친 면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공장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브카시(Bekasi) 시 델타마스 공단 내에 세워진다. 총 투자비는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를 포함해 2030년까지 약 15만5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약 77만6000m2 부지에 건립된다. 올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5만 대 규모로 가동할 예정이며, 앞으로 최대 생산 능력을 25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생산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소형 SUV와 소형 MPV 등을 비롯해 아세안 전략 모델 전기차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저성장 기조의 글로벌 자동차시장 상황에서 아세안 신시장을 개척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각 국가별로 5~80%에 달하는 관세 장벽과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비관세 장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현지 거점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모터쇼 전경
인도네시아 모터쇼 전경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이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아세안 자유무역협약(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지녁 내 완성차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점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를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호주,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와 별도로 연 5만9000대 규모의 CKD(반제품 조립)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자동차시장을 갖고 있는 나라로, 지난해 약 115만 대의 판매와 함께 연 5% 수준의 경제 성장, 2억7000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구조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주요국 자동차 시장 역시 2017년 약 316만 대 수준에서 2026년 약 449만 대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지역에서 조기에 안정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체제 구축을 위해 혁신적인 차별화를 전개한다. 철저한 아세안 전략 모델 개발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는 등 본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위해 국내와 현지 부품사간 기술제휴 추진 등 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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