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4월 7일, QX60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QX60 하이브리드는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이며, 한국 최초의 7인승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QX60 하이브리드는 233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2.5L 슈퍼차저 엔진에 2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짝지었다. 최고출력은 253마력이다. 최신 무단변속기로 부드럽게 가속하며, 전자제어식 엔진 마운트(electronic controlled engine mount)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시스템을 달아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가장 큰 장점은 초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배터리 공간을 최소화해 가솔린 모델과 동일 수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7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고, 2열의 아동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3열에 탑승할 수 있다. 3열 폴딩 시 최대 1,277리터, 2열과 3열 동시 폴딩 시 최대 2,166리터에 달하는 널찍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더불어, 연비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기존 가솔린 모델 QX60 3.5 (2013년형) 대비 30% 이상 향상된 10.8 km/L 복합연비(도심 10.1/고속도로11.6)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주행 중 차량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피니티 인텔리전트 뷰를 비롯해 움직이는 물체를 파악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달아 안정성을 높였다. 더불어 보스 실내 서라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달았다.

인피니티를 이끄는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QX60 하이브리드는 가족과 자신의 삶을 함께 중시하는 한국의 30-40대 부모들에게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활동을 통해 QX60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X60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7,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