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포르쉐코리아,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카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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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포르쉐코리아,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카 시장이다
  • 안민희
  • 승인 2014.01.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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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에도 포르쉐 코리아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때문에 포르쉐 코리아는 기자회견 후 프레스 테이블을 진행,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 시장 변화와 한국 시장 진입‧성장 가능성에 대한 질의를 공개한다.
 

▲ 포르쉐 신흥 및 해외 시장 담당 헬무트 브뢰커 부사장

Q1: 944, 928을 탔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에는 아깝게 실패했지만, 시대가 변했다. 지금 이 시대에 다시 944나 928 같은 성격의 차를 내놓는다면, 시장 점유율 확대가 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포르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급자가 다르긴 하겠지만 BMW의 직접적인 응답성에 비해 포르쉐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반응을 자랑한다. 이것이 효율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운동성능을 위한 것인지, 그 성향이 줄 수 있는 이점이 무엇인가?

A1: PDK 관련 질문부터 먼저 답하겠다. PDK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변속 시스템이고, 런치 컨트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어느 것보다 우수하다. 다른 차들의 시스템도 경험해봤지만, 업계에서 PDK의 비교 대상이 없단 생각이 든다. 고객들도 그렇고 더 이상 수동이 필요없을 정도로 PDK가 우수하단 판단이다. 또한, 시장 동향 및 기술의 변화를 고려해봤을 때- 추후 어떤 모델이 나오던 포르쉐 다운 모델이 나올 것이다. 내가 판단하기에는 “911과 918 사이에 어떠한 시장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간 포르쉐는 바른 성장을 해왔고, 많은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익스클루시브 제조사라고 생각한다.
 

▲ 911 타르가 4S

Q2: 첫 번째 질문의 이유는 레트로 모델의 여부에 대한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차들이 레트로로 돌아오고 있다. 다른 곳들은 독창적인 레트로 모델을 내놓았다. 앞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역사와 전통을 담은 레트로 모델을 내놓을 생각이 있는가?

A2: 현재로는 예전 모델을 다시 살릴 계획은 없다. 우리에겐 대표적인 아이콘 911이 있고, 현재 포르쉐로썬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에 내놓은 911 타르가는 모던 클래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레트로보다는 모던 클래식을 추구한다. 더불어 911을 기반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

▲ 911 타르가 4S

Q3: 올해 목표가 2600대라고 했는데, 통상적으로 포르쉐의 판매율은 벤츠 판매율의 10% 정도 된다고 한다. 벤츠는 올해 4만대 판다고 했는데, 보수적으로 잡은 것인가? 더불어 마칸의 지역별 수급과 판매망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전시장이 2개 추가된다고 하지만 부족해보인다. 향후 다른 딜러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말해달라.

A3: 2013년도 판매량이 2000대를 좀 넘긴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어떤 판매보다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서비스 측면도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추후 판매 계획으로는 4000대를 넘기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달성 될 것은 아니다. 균형을 이루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딜러사는 현재 3개 회사다. 스투트가르트, 아우토슈타트, 3P를 갖고 있다. 일단 세 딜러 회사가 건실하고 훌륭한 파트너가 되도록 지원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추가적인 딜러가 필요하거나, 시장이 더 딜러를 요구한다고 판단이 되면, 그 이후 딜러를 모집할 생각이다. 현재로는 아직 계획이 없다.
 

▲ 918 스파이더

Q4: 2014년도 성장을 10% 정도 계획한다고 했는데, 신차 918이나 마칸이 추가되는 수치라 예측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918과 마칸의 판매율을 얼마나 기대하나? 더불어 한국 시장에서 볼륨 모델의 변화가 어떨것 같은가? 마케팅은 어떻게 할 것인가?

A4: 918 스파이더는 슈퍼 스포츠카다. 분명히 수요는 있다. 한국에서도 계약을 했고 예정대로 배송할 예정이다. 이런 슈퍼 스포츠카는 대량으로 판매되기보단, ‘이런 차가 있다’라는 개념적인 접근 방식이 더 맞다. 더불어 마칸은 시장을 리드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세그먼트로 보면 콤팩트 SUV지만, 성능과 기능을 생각한다면 (우월성 때문에) 그 세그먼트에 있는 모델과 경쟁이 불가능할 정도다. 때문에 포르쉐는 마칸을 세그먼트의 스포츠카로 만들려한다. 그에 맞는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여러 가지를 미디어에 공개할 예정이다.

▲ 918 스파이더

 Q5: 지분을 나눠가진 형태로 포르쉐 코리아를 설립했다. 17개 자회사 중 이런 방식으로 세운 곳이 또 있는가?

A5: 포르쉐는 다른 회사보다 작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협력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서 한국에서 레이싱 홍 그룹과 합쳐 진행하게 됐고, 레이싱 홍은 베트남에서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17개 자회사 중 최근에 중국에서 설립할 때도, 중국의 수입사와 함께 조인트-벤처 형태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런 진입은 시장 진입할 때 문제는 없었다. 협력사와 함께 진행을 했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추후 다른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한국과 동일한 구조로 진출할 것이다.

Q6: 포르쉐코리아가 17번째 자회사가 됐는데, 그간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경쟁 브랜드가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에 쉘비 코브라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수입차 시장과 새로운 브랜드의 도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A6: 일단 타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 어느 회사든 축하하고 싶다. 아무래도 경쟁대상이 있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양사가 서로 노력할 동기가 될 것이며, 서로의 손님을 찾아가는 과정도 하나의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마칸 S

Q7: 한국 수입차 시장에 대한 평가는?

A7: 나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스포츠카에 대한 시각이 아시아에서 가장 앞섰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또한 성장했으며, 한국의 포르쉐 스포츠카(911, 박스터, 카이맨) 판매비율은 25%로 상당히 높다.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스포츠카를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하기 아주 어렵다.

Q8: 한국 스포츠카 시장을 얘기했는데, 향후 한국 시장의 스포츠카 성장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이번 설립으로 인한 투자 규모는 얼마나 되나? 또한 포르쉐의 2018 계획 중 한국의 비중은 어느정도가 되나?

A8: 포르쉐 브랜드의 성장은 10%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스포츠카 라인업(911, 박스터, 카이맨)도 최소한 올해 10% 성장에 육박할 것 같다. 마칸이 새로 출시되며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포지셔닝을 잘 할것이라 생각한다. 질문에 직답을 못했다. 내부적 전개와 입장정리가 되면 그 때 다시 답변하겠다.

 

▲ 포르쉐 코리아 김근탁 대표
Q9: 포르쉐 코리아로 설립될 때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영업 이익이나 수익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런데 사회 공헌을 찾기가 어렵다. 혹시 계획이 있는가?

A9: 포르쉐는 독일 브랜드지만, 우리는 한국에 설립된 법인이기 때문에 한국법을 따른다. 한국 기업이고, 회사의 입장에서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이해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못했다. 출범 첫 해부터 사회공헌에 대한 기여를 반드시 놓치지 않고 좋은 일에 참가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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