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블루스퀘어’(Blue², HND-6)는 중형 연료전지 세단 컨셉트카이다.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블루스퀘어의 이름은 현대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의 ‘블루’에 수소를 의미하는 ‘H2’의 숫자 ‘2’를 더한 것으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배지를 단 블루스퀘어의 길이×너비×높이는 각각 4,742×1,900×1,430mm이다. 휠베이스는 2,800mm이고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다. 아울러 프론트 그릴과 리어범퍼 부분에 LED 영상패널을 달아 각종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이색적.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심플한 레이아웃을 지니고 대시보드와 도어를 비대칭으로 디자인했다. 대시보드에는 나뭇잎 모양의 에코 그래픽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다. 바닥 부위에는 물이 흐르는 듯한 ‘플루이딕’ 디자인의 천연재생소재를 사용하였다.

최고출력 122마력의 연료전지스택을 갖춘 블루스퀘어는 저마찰 타이어와 공기저항에 유리한 디자인의 알로이 휠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34.9km/L의 우수한 연비성능을 지녔다. 아울러 마우스 형태의 신개념 조작 시스템인 ‘모션센서 마우스틱’(Motion Sensor Moustick)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의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를 통합한 ‘디스플레이 존’은 투명유기발광다이오드와 초경량 강화유리를 사용해 운전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선명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