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NSX의 출시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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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NSX의 출시를 연기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0.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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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NSX의 출시 일정이 다소 연기되었다. 혼다는 우선 북미에서 어큐라 브랜드로 올해 말 신형 NSX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이유는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엔진 레이아웃의 변경 때문. 더불어 어큐라 NSX의 출시 연기는 다른 지역의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SX는 25년 전 처음 데뷔한 혼다 스포츠카의 아이콘이다. 단종 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신형 2세대 모델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이 공개됐다. 개발은 미국에서 이뤄졌고, 생산 역시 미국 오하이오의 매리스빌 공장에서 담당한다. 
 

1세대와 2세대의 가장 큰 차이는 구조에 있다. 1세대는 알루미늄 보디에 V6 엔진을 미드십에 얹은 뒷바퀴굴림 모델이었지만, 2세대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우수한 카본파이버 보디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사용하는 4WD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V6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에 9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고,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진다. 혼다는 아직까지도 성능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총 시스템 출력은 약 560마력으로 예상되고 있다. 
 

혼다에 따르면 V6 휘발유 엔진은 최대한 낮게 마운트 될 수 있도록 드라이섬프를 적용했고, 밸브 장치도 가능한 간단하게 설계되었다. 아울러 9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동작이 아주 빠를 뿐만 아니라, 회전수를 맞춰 다운시프트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전기모터 중 1개는 엔진과 기어박스 사이에 배치되어 가속, 브레이킹, 변속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머지 2개는 앞 차축에 자리해 즉각적으로 토크를 공급하고,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기능을 한다. 두 개의 모터는 앞바퀴 좌, 우에 각각 다른 레벨의 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속력을 더하거나 제동력을 발휘해 브레이킹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혼다는 NSX의 컨버터블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컨버터블은 쿠페 모델이 출시된 뒤 약 2년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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