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코리아가 완전 신형 캐딜락 ATS를 선보였다. 캐딜락 브랜드의 첫 번째 컴팩트 스포츠 세단인 ATS는 지난 해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소개된 모델이다. ‘운전자를 위한 진정한 차(True Driver’s Car)’를 목표로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를 반영한 ATS는, 브랜드가 지닌 기술력을 집약한 성능과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설계 단계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통해 수준 높은 차체 중량 대비 출력과 50:50에 가까운 전후 하중 배분을 실현했으며, 2.0L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72마력의 힘을 낸다. 0→시속 97km 가속시간은 5.7초에 달한다.

또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 브렘보 퍼포먼스 디스크 브레이크 등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노면 상태를 1천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함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브렘보 퍼포먼스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준다.

ATS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adillac User Experience, CUE)는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조작 버튼을 4개로 줄이고 햅틱 피드백, 근접 감지 기능, 동작 인식 기능과 같이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기능을 구현했다.

ATS는 전후방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햅틱 시트 등과 같은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비롯해 알루미늄과 다양한 신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차체 경량화와 내구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배려했다.

캐딜락 ATS의 가격은 럭셔리(뒷바퀴굴림) 4천750만원, 프리미엄(뒷바퀴굴림) 5천200만원, AWD(상시 네바퀴굴림) 5천5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