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8월에 데뷔할 차세대 XC90의 7인승 실내를 공개했다.
신형 XC90의 정갈하고 현대적인 실내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센터콘솔에 있었던 전통적인 버튼들을 거의 완전히 없앴다는 점이다. 버튼 대신 대형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볼보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은 “가능한 한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다른 주요 정보는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된다. 또한 대부분의 기능은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과 스티어링 휠에서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조작할 수 있다. 볼보는 차세대 XC90에 앱 실행을 위한 클라우드 인터넷 저장 시스템 연결을 포함한 폭넓은 인터넷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앱에는 근처 볼보 딜러에 정기점검 예약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 시스템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완벽 지원한다.
실내는 스웨덴의 모든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볼보는 “정갈하고 아름답고 고품질 소재로 정교하게 만든 실내”라고 주장했다. 소재에는 부드러운 가죽, 고품질 목재와 금속, 마름모꼴로 다듬은(diamond-cut) 버튼들이 포함된다. 볼보에 따르면, 완전히 접히거나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3열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뒤쪽 5개 시트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신장 170cm인 승객도 3열에 편히 앉을 수 있으며 승객들은 각자 자신만의 저장 공간을 갖는다. 4존(four-zone) 공조장치도 선택품목으로 제공된다.
내년 초 영국에 출시될 차세대 XC90은 앞으로 S60 윗급 모든 차에 쓰이게 될 볼보의 새로운 SPA 모듈러 플랫폼을 사용한 첫 모델이다. 엔진은 볼보의 새로운 드라이브-E 엔진을 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