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가 선보인 전기 SUV 타르 E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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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가 선보인 전기 SUV 타르 E 콘셉트카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3.10.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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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에 가까운 형태로 공개한 타르 E 콘셉트카

인도 산업계의 거인 마힌드라가 타르 E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는 앞으로 10년 안에 영국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네바퀴굴림 전기차 비전이다.

타르 콘셉트는 지프 랭글러와 유사한 기질과 디자인을 지닌 저렴하면서 튼튼한 SUV로, 마힌드라의 베스트셀러 타르의 정신적 후계자를 떠올리게 한다.

전기 오프로드 모델로 예상되는 이 모델은 견고하고 강렬한 실루엣을 채택하고 있으며, 다카르 랠리 스타일 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높이고 강력한 올 터레인(All Terrain, 전지형) 타이어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콘셉트카가 양산형으로 진화한다면, 현실적으로 도심 주행에 더욱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인도 최대기업 중 하나인 마힌드라는 이미 옥스퍼드셔(Oxfordshire)의 고급 디자인 센터와 포뮬러 E 레이스 팀을 통해 영국에 진출했다.

마힌드라는 지난해에 영국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한 전기 SUV 다섯 대를 영국 밴버리(Banbury) 현지에서 공개했다. 당시 마힌드라 임원들은 시장 환경만 괜찮다면 2020년대 하반기쯤 전기 SUV의 영국 시장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마힌드라는 세계 시장을 향한 그들의 야망을 더욱 키우고 영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전기 SUV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차체 크기에 따라 번호를 매긴 BE 05, BE 07 및 BE 09라는 이름의 이들 전기 SUV는 잉글로(Inglo)라는 이름의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마힌드라 모델이 될 것이다. 잉글로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마힌드라의 순수 전기 SUV 라인업은 폭스바겐 MEB를 기반으로 한 잉글로 플랫폼을 사용한다

마힌드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반 전기차라고 주장하는 이 모델은 60kWh에서 80kWh에 이르는 용량의 셀 투 팩(cell-to-pack, 배터리 모듈을 없애고 팩의 빈 공간에 배터리 셀을 바로 탑재하는 기술. 크기를 최소화하면서 성능을 높인다) 배터리를 수용하며 최대 175kW의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잉글로 기반의 첫 자동차는 중국 거대기업 BYD의 배터리를 사용하겠지만, 결국은 폭스바겐이 마힌드라에 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마힌드라의 모든 순수 전기차(양산형 타르 E 포함)에 전기 모터를 공급할 예정인데, 이 모터는 최고출력 282마력인 뒷바퀴굴림 파워트레인 및 프런트 액슬에 106마력 모터를 추가한 네바퀴굴림 모델에 두루 올라갈 전망이다.

마힌드라의 신형 전기차 첫 양산 모델은 2025년 10월에 출시할 BE 05이며, 그 뒤를 이어 BE 07이 2026년 4월에 나온다. BE 09 및 타르 E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LOBAL PLANS PICK UP PACE

마힌드라는 유럽에서 전기차를 출시하기 전에 글로벌 픽업 시장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다. 마힌드라의 스콜피오 N 콘셉트는 경쟁력 있는 기술과 장비 면에서, 그리고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다리꼴 프레임을 갖춘 토요타 힐룩스를 경쟁상대로 지목하고 있다. 비제이 나크라(Veejay Nakra) CEO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기자들에게 스콜피오를 왼쪽 운전석 버전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호주와 아시아 및 남미 출시를 포함한 마힌드라의 글로벌 확장 계획 중 ‘1단계’를 진행한 이후 영국에서 판매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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